채권을 투자하는 방법은 개별적인 채권을 직접 매수하는 직접투자 방식과
ETF, 펀드, Wrap 등을 통해 매수하는 간접투자 방식이 있습니다.
간접투자 방식은 기본적으로 운용수수료가 있는데,
펀드나 Wrap의 경우는 ETF보다 비용측면에서 불리하므로 큰 매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개별채권 투자를 하거나 채권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식은 ETF로 투자하는 것이나 구성종목들을 직접 매수하는 것이나 큰 차이가 없지만,
채권의 경우는 개별 채권에 투자하는 것과 채권 ETF를 투자하는 것은 매우 다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둘의 차이점과 활용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차이점 -
1. 만기 상환
가장 큰 차이는 채권 ETF의 경우는 만기가 없다는 점입니다.
개별채권의 경우는 만기가 있어서 내가 매수한 금액에서 많이 하락하더라도
만기까지만 기다리면 액면가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 ETF로 투자하면 만기가 없으므로 원금을 지킬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2. 채무불이행 위험
채권 ETF로 투자하면 평가손실의 위험성은 커지는 단점이 있으나 채무불이행의 위험성은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국채와 같은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면 개별채권투자도 채무불이행 위험성이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지만
개별 회사채에 투자할 경우 회사가 도산하거나 청산되면 상환을 받지 못할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 ETF의 경우는 많은 개별채권들에 분산하여 투자하기 때문에 한 회사가 상환능력이 없다하더라도
투자한 금액이 휴지조각이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죠.
3. 세금 및 비용
세금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는데요.
개별채권은 매매차익이 비과세인 반면 채권 ETF의 매매차익에는 배당소득세가 과세됩니다.
23년 이후부터 시행되는 금융투자소득세에서는 개별채권과 채권ETF 매매차익에 대해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것 같습니다.
채권에서 지급되는 이자는 개별채권과 ETF 모두 15.4%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ETF는 또한 운용보수가 있기 때문에 비용측면에서는 개별채권 투자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유동성
개별 채권은 각 채권마다 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유동성이 낮습니다.
개별 회사채 같은 경우는 유동성이 매우 떨어져 원하는 가격, 타이밍에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고요.
반면에 TLT 같은 대표적인 채권 ETF 같은 경우는 거래량도 높고 주식 거래시장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 활용 방법 -
위에서 설명한 개별 채권과 채권 ETF의 차이점을 고려하여 채권투자를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장기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 같고 원금을 잃고 싶진 않다면 개별 채권 투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비용측면에서도 개별 채권이 유리하기 때문에 만기까지 가져갈 생각이 있다면 안전한 개별채권을 추천합니다.
반면 하이일드 채권 같은 위험성이 높은 채권에 투자한다면 분산되어 리스크 헷징이 되는 채권 ETF가 안전합니다.
금리가 상당히 올라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채권 ETF를 사서 매매차익을 노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중간에 현금화를 해야할 일이 있을 것 같으면 역시 유동성이 높은 채권 ETF를 투자하는 것이 낫겠고요.
채권을 투자하는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고 각 방법에 따라 장단점이 있으니
이를 잘 파악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투자전략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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