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의 기본개념 (정의, 특징, 종류)

금융시장의 양대산맥은 주식과 채권입니다.
대부분의 일반투자자들은 주식투자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하고 경험도 있지만,
채권투자에 대해서는 해본 적도 없고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채권시장은 주식시장보다 규모도 훨씬 큰 시장이며, 투자할 매력이 있는 자산입니다.
채권에 대해 이해하고 투자하는 방법을 안다면 여러가지 경제상황에 따라 본인의 투자전략에 취할 옵션이 많아지게 되죠.
또한, 채권에 대해 알아야 기업을 분석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럼 채권의 기본적인 정의, 특징, 매력, 위험성,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정의 -

정부나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차용증서로 유통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되는 금융상품

 

- 특징 -

1. 발행시에 표면금리와 액면가, 상환일이 확정되거나 그 기준이 확정된다.
2. 채권의 발행자는 주식과 달리 수익의 발생여부와 관계없이 매기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3. 채권의 발행자는 주식과 달리 상환능력이 있는 한 반드시 상환일에 상환해야 한다.
4. 만기에 도달하기 전까지 채권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유통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5. 채권은 주식과 달리 주주총회 등 경영참가권이 없다.
6. 회사의 청산 시 채권은 주식에 우선하여 청산 받을 권리가 있다.
7. 주식의 발행은 자기자본의 증가를 수반하지만 채권의 발행은 타인자본의 증가를 수반한다.
8. 금융시장에서 주식보다 채권의 시장규모가 더 크다.

 

- 용어 -

- 액면가(par value): 발행 시에 확정되는 만기상환금액
- 상환일(maturity): 발행 시에 확정되는 만기상환일
- 표면금리(coupon rate): 발행 시에 확정되는 이자율로 연간 지급이자를 액면가로 나눈 비율
- 균형채권가격: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채권의 시장가격
- 만기수익률(yield to maturity): 현재 균형채권가격에 채권을 사서 만기까지 가져갈 경우 얻게되는 수익률.
※ 만기수익률을 채권금리라고도 부르는데 이를 표면금리와 헷갈려서는 안됩니다.
표면금리는 액면가를 기준으로 구해지므로 처음부터 확정되어 변하지 않는 이자율이며
채권금리는 균형채권가격을 기준으로 구해지므로 시장상황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 매력 -

발행자는 채권을 통해 거액의 자금을 일시에 조달할 수 있고,
매입자에게는 수익성, 안전성(특히, 국채의 경우), 유동성을 고루 갖추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또한, 이자 및 상환일이 확정적이므로 투자예측이 쉽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위험성 -

국채의 경우는 거의 무위험 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으나 

회사채의 경우는 회사가 도산하거나 청산할 경우 채무불이행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발행자가 상환능력이 있는한 만기까지 가져가면 원금과 이자를 받지만 

그 중간에는 가격이 시장상황에 따라 하락할 수 있고 매도할 경우 원금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중간에 돈이 필요해서 할 수 없이 매도해야 되는 상황에 시장이 안좋다면 낮은 가격에 팔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종류 -

1. 발행주체별: 국채, 지방채, 특수채, 금융채, 화사채
발행주체에 따라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방채,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특수채,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금융채, 주식회사에서 발행하는 회사채로 나뉩니다.
국채가 가장 안전하고 거의 무위험에 가깝다 보시면 되고 지방채, 특수채, 금융채도 높은 안전성을 보장합니다.
회사채의 경우는 회사의 상환능력에 따라 안정성이 천차만별이므로 신용등급을 꼭 확인하여야 합니다. 
보통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일수록 채권의 표면금리가 높게 발행되며 

BB+ 등급 이하의 채권을 하이일드 채권 또는 정크본드라고 합니다.

2. 만기별: 단기채, 중기채, 장기채
한국에서는 1년 이하를 단기채, 5년 이상을 장기채, 그 사이를 중기채로 부르며
미국에서는 1년 이하를 단기채, 10년 이상을 장기채, 그 사이를 중기채로 부릅니다.
만기가 길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변동성이 커지고 채권수익률이 높아집니다.
3. 이자지급방식별: 이표채, 할인채, 복리채, 영구채
이표채: 단위기간마다 이자를 주기적으로 지급하고 만기에는 액면금액 지급
할인채: 채권발행시에 만가시까지의 총이자를 미리 공제하여 발행하는 방식으로 만기에는 액면금액만 지급.
복리채: 이자가 단위기간마다 재투자되어 만기 시에 액면금액과 함께 복리이자 지급
단기채: 만기 전에 이자를 지금하지 않고 만기시에 액면금액과 함께 만기년수와 표면금리를 곱한 단리이자 지급.

4. 이자변동유무별: 고정금리부채권, 변동금리부채권채권
고정금리부채권은 발행 시 확정된 표면금리로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이며 

변동금리부채권은 기준금리나 물가상승률 등에 연동되어 지급이자율이 재조정되는 채권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채권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개념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다음에는 구체적인 채권투자 방법이나 관련된 전략들, 지표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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