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립토인덱스

[가격 예측 모델] PlanB의 S2F 모델, Eric Wall의 레인보우 차트

by 재피디 2022. 10. 2.
728x90

- S2F 모델 -

S2F(Stock to Flow) 모델은 가장 유명한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모델은 1.8M의 팔로워수를 지닌 PlanB(플랜비)라는 트위터 인플루언서에 의해 고안되었는데요.

플랜비는 익명의 암호화폐분석가로 대형 투자기관에 다니고 있는 전문 투자자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S2F 모델은 특정 자원의 희소성을 통해 가격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채굴된 재고(Stock)와 매년 채굴되는 양(Flow)의 비율(S2F)을 근거로 제시합니다.

S2F = Stock/Flow 가 높을수록 희소성이 크다는 의미고 그럼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을 예로 들어보면, 현재까지 약 19만 톤이 채굴되었고 매년 3천 톤 정도 채굴되므로 S2F는 63.3이 나옵니다.

이전 금 분석 포스팅에서 다뤘듯이 현재 남아있는 매장량이 5만 톤 정도라 앞으로 금의 채굴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S2F는 우상향하며 금의 가격 상승 또한 기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분석해보면, 비트코인은 총 2100만 개의 발행량으로 정해져 있으며

현재까지 채굴된 비트코인은 약 1917만 개 입니다.(22년 10월 2일 기준)

비트코인의 채굴은 4년에 한번씩 채굴량이 반으로 줄어들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가장 최근 반감기는 2020년에

진행되어서 현재는 10분에 6.25개가 채굴되고 있습니다.

이를 1년동안 채굴량으로 환산하면 32.85만 개가 되고 비트코인 S2F는 1917/32.85 = 58.36이 됩니다.

이렇게 계산한 S2F를 통해 예측한 적정 BTC 가격 수준이 아래 그래프에서 하얀 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프에서 색깔로 그려진 점선이 비트코인 가격 차트인데 색깔은 다음 반감기까지 남은 개월 수를

시각화하였다고 보면 됩니다.

즉, 플랜비는 기본적으로 S2F를 통해 계산된 장기 가격 추세에서 반감기 사이클에 기반한 중기 가격변동을

고려하여 가격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플랜비의 S2F 모델이 특히 유명해진 것은 21년 중순인데요.

그 동안 플랜비의 S2F 모델이 꽤나 잘 들어맞기도 했었고, 21년 6월 20일날 그가 올렸던 비트코인 가격 예측

트윗이 몇달동안 정확히 맞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가 그 당시 올렸던 트윗에서 비트코인 가격을 아래와 같이 예측하였습니다.

21년 8월(47K), 9월(43K), 10월(63K), 11월(97K), 12월(135K)

6월 당시 가격은 35K로 고점 대비 45%하락한 상황이라 시장에서는 시즌종료라는 비관론이 팽배했었는데

8, 9, 10월 가격이 플랜피가 예측한 것과 똑같이 반등하면서 플랜비는 엄청난 유명세와 신뢰도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11월 초를 고점으로 하락하여 11월 가격은 56K, 12월 가격은 44K로

예상에 빗나가게 되었고 현재는 19K 수준으로 폭락하여 플랜비의 신뢰도가 바닥난 상황입니다.

참고로 21년 올렸던 플랜비의 향후 장기적인 비트코인 가격 예측 트윗은 다음과 같으며,

22년 500K 고점을 찍고 100K 정도까지 조정, 24년 반감기 후에는 1000K 돌파.

가장 최근 22년 9월에는 20K 부근이 바닥이고 매우 좋은 매수 시점이다라는 트윗을 올렸었습니다.

사실 공급 측만 가지고 만든 간단한 계산식으로 가격을 제대로 설명하기엔 무리가 있는 게 당연합니다.

가격은 공급 뿐만 아니라 수요(투자심리, 거시경제, 유동성,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개인적으로 플랜비의 S2F모델은 반쪽자리 모델로 단순한 장기적인 청사진 정도의 보조지표로만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트코인 S2F 모델 차트는 buybitcoinworldwide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레인보우 차트 -

가장 유명했던 S2F 모델은 최근 크게 빗나가면서 점점 잊혀지고 있지만,

가격 예측 모델 중 그나마 살아남은 모델로는 Eric Wall의 레인보우 차트(rainbow chart)가 있습니다.

Eric Wall 또한 암화화폐 분석가로 유명해진 트위터리안으로 100K의 팔로워 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인보우 차트는 2014년에 처음 만들어진 시간 경과에 따른 로그 회귀 차트로 매수/매도 신호를

무지개색 밴드형태로 보기 쉽게 시각화하였습니다.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특히 매번 하락장 저점 부근에서 밴드 하단선을 깨지 않고 반등이 나왔었기 때문에

많은 장기 투자자들이 공포를 가질 때 위로해주었던 모델입니다.

참고로, 현재 22년 10월 19K라는 가격은 거의 밴드 하단선에 닿아 있는 형국입니다.

레인보우 차트에 따르면 현재는 파란색 구간인 폭탄세일(Fire sale) 신호인데 이번 지지도 깨고

15K 밑으로 추가 하락한다면 레인보우 차트 또한 S2F 모델에 이어 신뢰도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레인보우 차트도 과거를 뒤돌아 봤을 때 정확성을 유지해 왔을 뿐

해당 모델을 도출한 계산 방식에는 S2F 모델보다도 논리성이나 인과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모델 또한 심각한 의미부여를 하지 말고 가볍게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레인보우 차트는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도 나타나 있으며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blockchaincenter.net/en/bitcoin-rainbow-chart/

https://www.blockchaincenter.net/ethereum-rainbow-chart/

 

 

 

 
 

 

 

재테크피디아는 투자 전반에서 스스로 공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투자의 길을 잡아주는 재테크 백과사전입니다.
더 많은 공부를 원하시면 블로그 내 다른 글도 구경하시고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