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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지표] 비트코인 CDD (Coin Days Destoyed)

by 재피디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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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D -

유명한 온체인 지표 중 하나인 CDD(Coin Days Destroyed)를 이해하시려면

먼저 UTXO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니 필요하시면 링크의 포스팅 참고 바랍니다.

각각의 UTXO는 트랜잭션에 따라 파괴되기도 하고 생성되기도 합니다.

파괴된 UTXO이 갖고 있던 비트코인 개수, UTXO가 생성되고 파괴된 시각을 온체인 상으로 찾을 수 있는데

CDD는 하루 동안 파괴된 모든 UTXO 각각의 비트코인 개수와 생존기간(파괴된 시각 - 생성된 시각)을 곱해서

더한 총합으로 계산됩니다.

UTXO 개념 없이 쉽게 설명한다면, CDD는 하루동안 이동하는 비트코인 개수가 많을수록,

장기간 보유하고 있던 코인의 이동이 많을수록 높게 나타나는 지표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CDD가 어느날 유난히 높게 나왔다면 장기 보유하던 고래가 움직였다고 일반화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역사 차트를 보면 CDD가 급등한 날은 비트코인 가격의 중요한 변곡점이었던 상황이 많았습니다.

CDD 지표는 cryptoquant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upply Adjusted CDD -

비트코인은 현재도 계속 채굴되고 있는 코인이기 때문에 공급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CDD 지표를 볼 때는 지금까지의 총 발행량을 고려하여 보정을 해야

긴 시계열에서 보아도 동일한 스케일로 비교하여 좀 더 의미있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CDD 지표라 하면 공급량이 보정된 Supply Adjusted CDD를 말합니다.

통상적인 상황에선 Supply Adjusted CDD는 5이하의 값을 가지자만 가끔씩 높게 튀는 경우가 있는데

7이상의 값을 보이게 되면 그 시점은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upply Adjusted CDD 지표도 마찬가지로 cryptoquant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시로 아래에 세가지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그래프는 17년도 상승장에서의 비트코인 차트로 Supply Adjusted CDD가 7이상으로 나타난

두 지점에서 강력한 저항선을 뚫고 상승추세를 더 강하게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두번째 그래프에서는 바닥과 천장 부근에서 둘 다 Supply Adjusted CDD가 7 이상이 찍혔으며

이는 곧 추세전환을 야기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그래프는 20~21년 상승장 시기인데, 20년 1차 상승장의 시작과 21년 2차 상승장의 시작

모두에서 7 이상의 Supply Adjusted CDD가 나타났었습니다.

 

- CDD-90 -

CDD 자체의 그래프는 날마다의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장기적인 흐름을 보긴 어렵습니다.

따라서 장기 보유 고래들의 장기적인 흐름을 보기 위해선 Supply Adjusted CDD를 90일 이동평균한

CDD-90 지표를 많이 참고합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CDD-90은 강세장의 끝자락에 증가하여 피크를 찍는 모습입니다.

이는 곧 장기 보유 고래들이 이익 실현을 위해 거래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 CDD-90이 150K 밑으로 내려 왔을 때는 약세장을 겪고 횡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이 구간에선 장기 보유 고래들은 가지고 있던 코인을 움직이지 않고 홀딩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때 이들은 조용히 코인을 매집하며 물타기를 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구간에선 하락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매집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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