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M -
ETF의 AUM이란 Asset Under Management의 약자로 해당 ETF에서 운용하는 총자산규모를 의미합니다.
AUM은 발행한 ETF수에 현재 가격을 곱하여 구해지니 어떻게 보면 ETF의 시가총액이라고 부를 수 있겠네요.
ETF를 투자할 때는 반드시 AUM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AUM이 높을수록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은 만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AUM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해당 ETF의 운용능력을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고,
무엇보다 AUM이 높으면 일평균 거래대금이 높을 것이기에 괴리율이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됩니다.
또한, 운용사가 ETF를 운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거의 AUM과는 상관 없이 고정적이기 때문에
AUM이 높아지면 경쟁을 위해 해당 운용사는 ETF의 총비용을 낮출 가능성도 커집니다.
반면에, 시장에서 선택 받지 못하여 AUM이 낮게 유지되는 ETF는 운용사조차 관심을 버리고
운용이 제대로 안 이루어질 수 있어 좀비ETF라고 부릅니다.
이런 좀비ETF는 괴리율이 불안정하며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가 되는 리스크도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일반 기업의 주식과 다르게 ETF는 상장폐지가 되어도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현금화하여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므로 주식의 상장폐지처럼 아주 큰 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도 원치 않는 타이밍에 손절매를 당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죠.
참고로, ETF 상장폐지로 인한 해지상환금은 15.4%의 세금을 떼고 주므로 이것 또한 손해입니다.
- 거래대금 -
위에서 말했듯 AUM을 보는 가장 큰 이유는 AUM이 높으면 보통 일일 거래대금(ADV)이 크기 때문입니다.
일일 거래량은 하루동안 거래되는 총 주수를 말하고, 일일 거래대금은 하루동안 거래되는 총 금액을 뜻합니다.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크다는 것은 호가창에서 매수와 매도 물량이 충분히 공급되어
거래유동성이 충분하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최우선 매수 호가와 최우선 매도호가간 차이(스프레드)가 좁습니다.
즉, 투자자들이 시장가로 매매해도 적정 가격으로 체결되어 환금성이 좋다고 불 수 있죠.
특히 ETF에서는 거래유동성이 적으면 적은 금액으로도 가격 변동이 심해지기 때문에
기초지수 및 순자산가치를 제대로 추종할 수 없어 괴리율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ETF를 투자할 때는 일정수준 이상의 거래대금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상품을 골라야 합니다.
- AUM, ADV 확인방법 -
AUM(자산규모)과 ADV(일일 거래대금)은 대부분의 증권사 HTS/MTS의 종목상세정보에서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미국 상장 ETF의 경우는 ETF.com 사이트를 활용하면 더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AUM 1등인 SPY를 ETF.com에서 찾은 화면입니다.
AUM과 ADV도 손쉽게 찾을 수 있고, 위에서 언급한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간 스프레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상장 ETF의 안전한 투자기준은 AUM > $1B 이상, ADV > $100K 이상입니다.
국내 상장 ETF의 경우는 네이버 금융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AUM이란 용어 대신 시가총액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ADV는 월별 일일평균으로 보여줍니다.
국내 상장 ETF의 경우는 미국 상장 ETF보다 AUM, ADV 모두 훨씬 낮은데요.
그래도 AUM 200억원 이상, ADV 3억원은 되야 투자할만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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