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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기본적분석

[ETF 분석] ③ 추적오차 & 괴리율 (+ 순자산가치)

by 재피디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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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지수 - 

ETF는 우리말로 상장지수펀드라고 하며 정의 자체가 기초지수의 성과를 추적하는 목표를 갖고

주식시장에 상장된 금융상품입니다.

따라서 모든 ETF는 추종하는 기초지수(벤치마크 지수)가 존재하며,

국내 상장 ETF인 KODEX 200을 예로 들면 코스피 200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합니다.

즉, ETF 운용사는 각 ETF의 가격이 추종하는 기초지수와 동일한 비율로 움직여야한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기초지수와 ETF 가격간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초지수 수익률과 ETF 수익률 간에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 추적오차와 괴리율이 있습니다.

 

- 추적오차 - 

먼저 추적오차(tracking error)는 기초지수와 순자산가치 간에 발생하는 차이를 말합니다.

추적오차율(%) = 최근 1년간 일별 (순자산가치의 증감율 - 기초지수의 증감율)의 표준편차 

여기서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 NAV)는 실제 ETF가 담고 있는 보유자산의 총합에서

운용비용을 뺸 금액인 순자산을 발행된 ETF 수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NAV란, ETF 1좌의 실제 가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추가로, NAV는 전일기준으로 보여주고, iNAV는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를 보여줍니다.

 

다시 KODEX 200으로 예를 들면, 해당 ETF가 KOSPI 200지수를 잘 따라가기 위해서는

KOSPI 200내 종목을 정해진 비율로 똑같이 담아야 합니다.

그래야 수익률이 동일해지는데, 이 과정에서 지수와 정확하게 똑같이 거래하려다 보면

오히려 거래세나 매매비용이 커지게 되어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ETF 운용사마다 각자의 기준에 따라 구성종목비율을 유연하게 조정하여

효율적으로 지수를 따라가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즉, 이 추적오차를 작을수록 기초지수를 잘 따라가는 것이고 자산운용사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추적오차가 큰 상태로 3개월간 지속된다면 ETF 상장폐지의 조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 괴리율 - 

다음으로 괴리율(price deviation)은 순자산가치(NAV)와 ETF 가격간에 발생하는 차이입니다.

괴리율(%) = (시장가격 - NAV) / NAV × 100

이 차이는 ETF 거래 과정에서의 투자수요나 시장환경 때문에 발생합니다.

만약 해당 ETF에 갑작스러운 매수세가 몰리면 ETF 가격이 NAV보다 높아질 수 있고

이 때 ETF를 매수한다면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사는 격입니다.

일례로 러우전쟁이 터졌을 때 러시아ETF를 사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몰려

괴리율이 30%로 높아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증권사에는 ETF의 매수매도 호가제공의 역할을 도맡는 유동성공급자(LP)가 있어서

괴리율이 벌어지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습니다.

매도가 많이 물려 괴리율이 마이너스가 되면 LP가 시장에 매수물량을 내놓고

반대로, 매수가 많이 몰려 괴리율이 플러스가 되면 매도물량을 내놓는 것이죠.

따라서 괴리율이 벌어져도 대체로 1,2 거래일 안에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그럼에도 상당기간 높은 괴리율이 지속된다면 LP가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한국 거래소는 ETF의 괴리율이 국내자산의 경우 1%, 해외자산의 경우 2% 이상으로 벌어질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문제가 있다 판단되면 LP 교체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장 시작 후 5분과 장 마감 전 10분에는 LP가 ETF를 관리할 의무가 면제되는

시간이므로 해당 시간대에서는 괴리율이 높아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분배금 지급 전에 세금 등을 고려하여 매도하는 경우가 있어 이 때도 괴리율이 커질 수 있습니다.

종목 중에서는 거래량이 적은 경우, 국내자산이 아닌 해외자산으로 이루어질 경우, 현물이 아닌

선물 자산일 경우 괴리율이 더 높은 편입니다.

 

 

- 추적오차 & 괴리율 확인방법 -

추적오차와 괴리율은 대부분의 증권사 HTS/MTS의 종목상세정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 ETF의 경우는 날마다 NAV, 괴리율, 추적오차율 데이터를 제공해주며 

네이버 금융 사이트에서도 아래와 같이 확인가능합니다.

미국 상장 ETF의 경우는 ETF.com 사이트를 활용하면 좋은데, 약간 용어에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Median Tracking Difference는 NAV와 벤치마크 지수간 차이를 비율로 나타낸 것인데

추적오차와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Tracking Difference의 절댓값이 작을수록 기초지수를 잘 따라가는 것으로 ETF 운용을 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밑에 있는 Max. Upside/Downside Deviation이 괴리율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지난 12개월 동안 ETF가격이 기초지수에 비해 가장 높게/낮게 벗어났을 때의 괴리율을 보여줍니다.

해당 수치들도 절댓값이 낮을수록 괴리가 적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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