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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기본적분석

PEGY - 피터 린치와 존 네프의 투자기준

by 재피디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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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 설명하는 PEGY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PER, EPS 성장률, 배당 수익률, PEG의 개념을 알아야합니다.

혹시 이 단어들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해당 개념들은 주식투자를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이기에 아래 포스팅부터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재무비율] 기업 가치평가 (PER, PBR, PSR, PCR, EV/EBITDA)

주식투자에서 기본적분석을 할 때 재무제표, 그 중 특히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는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하지만 해당 자료에 나타나는 각각의 절대적인 수치만으로는 유의미한 분석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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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비율] 성장성 지표 (매출액 증가율, 영업이익 증가율)

주식투자에서 기본적분석을 할 때 재무제표, 그 중 특히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는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하지만 해당 자료에 나타나는 각각의 절대적인 수치만으로는 유의미한 분석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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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관련 지표] DPS,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 배당 - 주식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크게 시세차익과 배당금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배당(dividend)은 회사가 주주들에게 투자를 해준 대가로 회사가 번 돈을 소유지분에 따라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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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G (주가 순이익 성장 비율)

- PEG - PEG = PER / (EPS 성장률 X 100) PEG(Price Earning to Growth ratio)는 주가 순이익 성장 비율로 PER을 EPS 성장률로 나누어 구해집니다. 가끔 PEGR로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EPS 성장률은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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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GY -

주식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크게 시세차익과 배당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럼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선 예상되는 주가 상승률과 예상되는 배당금을 알면 됩니다.

 

먼저 예상되는 배당금은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이란 현재 시장가로 주식을 매수하였을 때

1년동안 홀딩할 경우 배당으로 얻을 수 있는 예상수익률을 나타냅니다.

배당수익률은 DPS(한 주당 1년에 지급되는 배당금)를 현재 주가로 나누어 구해집니다.

 

다음으로 주가 상승률은 기본적 분석으로 얻은 투자지표 중 EPS 성장률과 가장 상관성이 높습니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주당 순이익이기에

EPS가 성장하면 주식의 가치가 상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가는 결국 EPS 증가율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주식의 가치를 배당수익률과 예상 EPS 성장률을 합하여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합한 값이 높다고 무조건 투자매력이 있는 주식은 아닙니다.

보통 좋은 주식들은 시장에서 알려져 있기에 밸류에이션이 비싸기 때문이죠

현재 밸류에이션 대비 미래 주식 가치가 더 높다고 생각될 때가 투자 포인트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표적인 밸류에이션 지표인 PER을 배당 수익률과 예상 EPS 성장률의 합으로 나누면

해당 주식이 투자매력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PEGY(Price Earning to Growth rate and dividend Yield)라고 합니다.

PEGY = PER / (배당수익률 + 예상 EPS 성장률)

 

사실 식에서 배당수익률만 빠지면 PEG(주가 순이익 성장 비율)의 계산식이 됩니다.

PEG는 널리 쓰이는 가치평가지표로 전설적인 투자자인 피터 린치도 애용하는 지표입니다.

피터 린치에 따르면, 성장 산업이 아닌 이미 성숙된 산업의 경우

성장성은 낮지만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데

PEG 지표는 이런 기업들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는 PEG 계산식에 배당수익률도 고려하여 PEGY라는 지표를 착안합니다.

그래서 PEGY는 다른 말로 '린치 지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피터린치는 PEGY가 0.5 이하면 아주 매력적인 주식이라 말하며

0.7 이하면 양호, 1 이상이면 그닥 투자매력이 낮다고 평가합니다.

 

신기한 것은 유명한 펀드매니저인 존 네프도 '총수익률 PER배수'라는 지표를 만들어

2이상이면 투자하기 좋다는 기준으로 삼았는데,

아래 식을 보면 PEGY의 역수와 일치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두 사람은 동일한 기준을 투자 판단에 참고하고 있다는 것이죠.

총수익률 PER 배수 = ((배당수익률 + 예상 EPS 성장률) X 100) / PER 

 

 

- 확인방법 -

PEGY는 개인적으로 매우 유용한 가치평가지표라고 생각하지만

그닥 많이 알려지진 않아서 어느정도 직접 계산해야 합니다.

아래 표는 네이버 금융과 http://comp.fnguide.com 사이트에서 찾은 삼성전자의 투자지표 데이터입니다.

먼저 PER은 12개월 선행 PER인 9.81을 사용하면 되고

삼성전자의 경우 배당수익률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꾸준히 지급하고 있으므로

최근 3년 배당 수익률의 평균인 2.69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상 EPS가 21년 5777억원에서 24년 6706억원으로 성장하므로

향후 3년 예상 EPS 성장률은 ((6706 ÷ 5777)^ (1/3)  - 1) x 100% = 5.1%가 나옵니다.

따라서, PEGY = 9.81 / (2.69 + 5.1) = 1.26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피터린치의 기준을 적용한다면 삼성전자는 썩 투자매력이 좋은 종목은 아니라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컨센서스의 신뢰도를 맹신해선 안되므로 삼성전자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제품경쟁력, 사업계획 및 산업동향을 토대로 스스로 판단하여 투자결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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