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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기본적분석

[배당 관련 지표] DPS,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by 재피디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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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  -

주식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크게 시세차익과 배당금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배당(dividend)은 회사가 주주들에게 투자를 해준 대가로 회사가 번 돈을

소유지분에 따라 현금이나 주식으로 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배당금은 1년 단위로 지급되고 있으며 연, 반기, 분기, 월 등 기업에서 정한 지급주기에 따라 분할지급됩니다.

우리나라는 보통 배당을 주는 기업 90% 이상이 1년에 한번 지급하는 결산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지급되는 돈은 15.4%의 배당소득세 원천징수 후 입금된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배당지급은 의무가 아니며, 회사의 배당을 얼마나 할 것인지는 주총결의를 통해 정해집니다.

배당을 잘 주는 기업을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하지만 기업이 적자이고 사정이 어렵다면 배당을 줄 여력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배당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돈을 잘 벌고 있다는 증거이며,

앞으로도 잘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업이 이익을 내더라도 한창 성장하고 투자할게 많은 기업의 경우는

주주에게 배당을 하지 않고 추가투자 등 다른 목적으로 사내에 유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 배당주라고 부르는 기업은 성장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경기에 덜 민감하면서

매년 꾸준히 이익을 내는 가치주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배당이 높은 산업은 은행, 보험, 증권, 필수소비재. 통신, 유틸리티, 산업재 등이 있습니다.

 

보통 회사들은 배당의 정도를 지난번과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배당을 조금씩 높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배당이 점차 낮아진다면 주주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배당주 투자는 꾸준한 현금흐름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배당은 수익성보다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당주로서의 투자가치를 판단할 때도 지속가능성을 토대로 얼마나 꾸준히 배당을 증가시켰냐에 따라 평가합니다.

 

- DPS  -

DPS = 배당금 / 발행주식수

 

DPS(dividend per share)는 배당금을 발행주식수로 나눠 구해지며, 한 주당 1년에 지급되는 배당금입니다. 

즉, 내가 갖고 있는 주식수에 DPS를 곱하면 내가 받게되는 배당금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 배당수익률  -

배당수익률(%) = DPS / 주가 X 100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은 시가배당률이라고도 부르는데, 현재 시장가로 주식을 매수하였을 때

1년동안 홀딩할 경우 배당으로 얻을 수 있는 예상수익률을 나타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배당주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이며, 보통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합니다.

흔히 하락장에서는 주가가 낮아짐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올라가므로 배당주 투자가 주목을 받곤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 배당은 수익성보다도 지속가능성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이 지나치게 높다면 다음에는 해당 수치가 유지되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죠.

그러므로 배당주를 투자할 때 직전에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회사보다는

꾸준히 배당수익률이 유지 또는 증가하는 기업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이 DPS가 높아져서가 아닌 주가가 지속 하락해서라면

해당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건 아닌지 고민해봐야합니다.

 

- 배당성향  -

배당성향(%) = 배당금 / 당기순이익 X 100 = DPS / EPS X 100

 

배당성향(dividend payout ratio)이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즉, 기업이 주주에게 얼마나 적극적으로 배당을 지급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은 창출한 이익을 통해 배당으로 주주에게 잘 환원하는 기업이므로

그만큼 투자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당성향이 높으면 무조건 좋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회사가 벌은 이익은 배당 이외에 기업의 현금확보, 연구개발, 설비 증설 등에도 사용되는데

배당성향이 높으면 재투자할 자금이 줄어들고 지속적으로 지나치게 배당을 지급한다면 재무구조가 약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적자가 났는데도 배당을 지급해서 배당성향이 마이너스 값이거나 

당기순이익 이상으로 배당을 지급해서 배당성향이 100%가 넘는 것은 정상적이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은 기업을 위해서라기 보단 대주주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40~60%가 이상적이며 75% 이상을 보이는 기업은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당금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배당성향이 늘어나거나 당기순이익이 늘어나야 합니다.

만약 배당성향이 이미 높은 기업이라면 회사의 수익성이 증가하지 않는 한 배당이 성장하길 기대하기 어렵겠죠.

따라서 똑같은 배당수익률을 가진 두 종목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배당성향이 낮은 종목이 단편적으론 더 매력적입니다.

해당 기업이 장기적인 배당성향 확대 잠재력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 배당성장률  -

배당성장률(dividend growth rate)은 매년 배당금을 얼마씩 인상하고 있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보통 5년 또는 10년간의 평균 연간배당성장률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당이 꾸준히 성장한다는 것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할 배당주를 찾는다면 배당수익률보다도 배당성장률을 더 중요하게 봐야합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의 경우 2021년 기준 10년 배당성장률이 20.72%에 달합니다.

현재 스타벅스의 배당수익률이 2.0 ~ 2.5% 수준인데

만약 2011년에 스타벅스 주식을 샀다면 현재 투자금의 10%를 매년 배당으로 받고 있는 셈입니다.

또 다른 예로, 워렌버핏은 1987년부터 코카콜라 주식에 투자하였는데 지금 배당률이 5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 배당내역  -

기업이 과거에 얼마나 꾸준히 배당을 지급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배당주 투자에서 아주 중요한 정보입니다.

배당주 투자의 가장 큰 목적은 꾸준한 현금흐름이기 때문이죠.

코로나 위기나 금융위기같은 위기의 상황에서도 배당컷이나 배당삭감 없이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은

재무적으로 매우 안정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고 앞으로도 예상한만큼 배당을 줄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죠.

 

위에서 예로 들은 스타벅스의 경우에는 12년 연속 배당을 늘리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 위기 때도 배당을 늘렸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은 탁월한 경영능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보장되었다고 판단할만 합니다.

 

- 확인방법 -

국내 기업의 경우는 네이버 금융이나 Company Guide (fnguide.com)에서 배당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미국 기업의 경우는 Dividend.comSeeking Alpha에서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배당킹 종목인 코카콜라의 배당 정보를 씨킹알파 사이트에서 찾은 화면입니다.

배당킹답게 59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증가시켜왔고 최근 5년 배당성장률은 3.62%로 성장률은 완만해진 느낌입니다.

분기별로 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 위기에도 배당금을 줄이지 않았네요.

FWD 배당수익률은 2.8%로 한 주당 1.76$정도 지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당금 액수자체는 증가하였는데 최근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배당수익률은 다소 감소한 모습닙니다.

배당성향은 70.25%로 꽤나 높은 편이어서 이 이상으로 배당성향을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코카콜라를 배당주 투자 관점으로 투자한다면 안정성 측면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줄 수 있겠지만,

배당 수익성이나 성장성 측면에서는 개인적으로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저 같으면 차라리 5% 이상의 고배당을 노릴 수 있는 AT&T나 5년 평균 23%의 배당성장률을 보이는 TSCO 같은

배당주 투자가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 추가로, 배당주 투자를 하더라도 해당 기업의 성장성과 주가 상승률도 꼭 고려해야 합니다.

주식 투자의 기본은 주가차익이기에 아무리 배당이 높아도 원금을 까먹으면 말짱 꽝이겠죠.

따라서, EPS 성장률이 적어도 연간 평균 5% 이상은 성장하고 있는지, 현금흐름이 늘어나고 있는지,

과거 차트를 봤을 때 주가가 꾸준한 우상향을 보여왔는지, MDD 등 주가 방어력은 어떤지

등을 반드시 확인 후 투자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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