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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기본적분석

[재무비율] 활동성 지표 (회전율)

by 재피디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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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서 기본적분석을 할 때 재무제표, 그 중 특히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는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하지만 해당 자료에 나타나는 각각의 절대적인 수치만으로는 유의미한 분석이 힘듭니다.

좀 더 유의미한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비교를 통해 상대적인 정보를 얻어내야 합니다.

이렇게 분석하는 방법을 재무비율분석이라고 하며 안정성/성장성/수익성/활동성/기업가치 5가지 지표가 있습니다.

오늘은 총자산 회전율, 영업자본 회전율 같은 중요한 활동성 지표를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활동성 지표란 기업이 얼마나 능률적으로 자산을 활용하였는가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총자산 회전율  -

총자산 회전율 = 매출액 / 평균 총자산

총자산 회전율(asset turnover)은 전기와 당기의 총자산 평균 대비 매출액의 비율로 구해집니다.

총자산 회전율이 빠르다는 것은 적은 자산을 투입하여 매출수익을 많이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산업별로 자산의 구성과 매출액의 수준이 매우 상이하기 때문에 총자산 회전율의 기준도 차이가 큽니다.

따라서 총자산 회전율은 해당기업의 과거 수치와 비교하여 분석하는 것이 타당하며

같은 사업 내 업체들의 평균 수치는 참고사항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순운전자본 회전율  -

순운전자본 회전율 = 매출액 / 평균 순운전자본

운전자본(working capital)이란 가까운 미래의 영업을 위해 필요한 자금으로 재고자산에 매출채권을 더하여 구해지며

순운전자본은 운전자본에서 매입채무를 제외한 자금을 말합니다. 

참고로, 운전자본의 경우 회계기준에 따라 회색지대가 있어 계산식이 일부 상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순운전자본은 회사의 유동성, 단기 지급능력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업이 커져서 매출이 늘면 영업에 필요한 자금 또한 늘어나므로 순운전자본도 대개 증가하게 되는데

매출 대비 순운전자본이 작다면 즉, 순운전자본 회전율(working capital turnover)이 높다면

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율이 과도하게 높거나 최근에 급증했다면 순운전자본이 충분하지 않아 현금흐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유동비율이나 당좌비율 등 재무안정성을 체크해야 합니다.

순운전자본 회전율이 지속적으로 낮다면 회사의 순운전자본이 매출채권이나 재고자산등에 묶여있거나 해서

자본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므로 재무상태표를 꼼꼼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재고자산 회전율  -

재고자산 회전율 = 매출액 / 평균 재고자산

재고자산 회전율(inventory turnover)은 일정기간 동안 재고자산이 얼마나 빨리 사용되어

현금이나 당좌자산으로 변하는였는가를 측정하는 지표로 자본배분의 실태를 검토하는데 이용됩니다.

즉, 재고자산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재고자산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재고자산 회전율이 낮을 경우 판매가 부진했을 가능성이 높고 보관 및 관리를 위한 부대비용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에 따라 재고자산회전율의 수준이 상이하여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수치는 없습니다.

또한 재고는 경기가 나빠지면 수요가 줄어 쌓이기도 하고 경기가 회복되는 지점에서 회사 측에서

미리 재고를 쌓아두기도 하므로 경기 싸이클에 민감하다는 것은 유념해야 합니다.

위 식에서 분자에 매출액 대신 매출원가를 사용하여 재고자산 회전율을 계산하기도 하고,

좀 더 직관적으로 365일을 재고자산 회전율로 나눈 재고자산 회전일수(DIO)로 분석하기도 합니다.

 

- 유형자산 회전율  -

유형자산 회전율 = 매출액 / 평균 유형자산

유형자산 회전율(tangible asset turnover)은 일정기간 동안 유형자산의 매출액 기여도를 측정하는 비율입니다.

유형자산 회전율이 높으면 유형자산에 대한 투자액이 매출을 통하여 회수하는 기간이 짧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낮다면, 유형자산의 이용이 불충분하거나 유형자산에 대한 투자가 과대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업종 내 경쟁심화로 유형자산에 과잉투자하다 보면 수요를 확보하지 못하고 유형자산 회전율이 점차 낮아집니다.

제조업의 경우 유형자산 회전율은 기업의 활동성을 측정하는데 효과적인 지표이지만

유형자산의 비중과 중요도가 적은 서비스 기반 기업이나 지주사에게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 매출채권 회전율  -

매출채권 회전율 = 매출액 / 평균 매출채권

매출채권 회전율(accounts receivables turnover)은 일정기간 동안의 매출채권 현금화속도를 나타냅니다.

매출채권 회전율이 높으면 매출채권의 현금화속도가 빠른 것이고 이는 여신 면에서 기업이 건전함을 의미합니다.

매출채권을 빠르게 회수하는 기업은 운영능력, 협상력, 신용도 및 업계 내 영향력이 탄탄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출채권 회전율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365일을 매출채권 회전율로 나눈 매출채권 회수기간을 보기도 합니다.

 

- 매입채무 회전율  -

매입채무 회전율 = 매출액 / 평균 매입채무

매입채무 회전율(accounts payable turnover)은 매입채무의 변제속도를 표시해주는 비율입니다.

기업은 매입채무를 통해 거래를 하면 현금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변제를 늦추고 싶어 합니다.

이 때, 매입채무의 변제기간은 기업의 구매협상력에 좌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입채무 회전율이 낮을수록 기업의 판매자와의 협상력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높다면, 기업의 협상력이 낮아 자금조달을 위한 기회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하지만 낮은 매입채무 회전율이 항상 긍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매입채무가 많아서 채무를 잘 이행하지 못할 리스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분자에 매출액 대신 매출원가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365일을 매입채무 회전율로 나눈 매입채무 회전일수를 보기도 합니다.

- 확인방법 -

위에 설명한 지표들은 재무제표에 나오는 계정의 수치로 직접 계산할 수도 있지만

증권사 HTS 및 네이버 금융에서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아래는 삼성전자의 재무 활동성 지표를 네이버 금융에서 찾은 화면입니다.

위의 내용들을 참고하여 삼성전자의 활동성 지표들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모든 활동성 지표들이 최근 5년간 꾸준한 추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운영능력이 꾸준히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뜻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고자산 회전율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건 좋진 않습니다.

물론 하락폭이 큰 것도 아니고, 업계 기준 낮은 편도 아니고, 매출액 자체가 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볼 건 아니지만 앞으로 더 하락하진 않는지 확인하면 좋겠네요.

반면, 매입채무 회전율은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것은 삼성전자의 업계에서의 영향력과 신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재테크피디아는 투자 전반에서 스스로 공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투자의 길을 잡아주는 재테크 백과사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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