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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기본적분석

[재무비율] 수익성 지표 (ROE, ROA, 영업이익률)

by 재피디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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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서 기본적분석을 할 때 재무제표, 그 중 특히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는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하지만 해당 자료에 나타나는 각각의 절대적인 수치만으로는 유의미한 분석이 힘듭니다.

좀 더 유의미한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비교를 통해 상대적인 정보를 얻어내야 합니다.

이렇게 분석하는 방법을 재무비율분석이라고 하며 안정성/성장성/수익성/활동성/기업가치 5가지 지표가 있습니다.

오늘은 ROA, ROE, ROIC 같은 중요한 재무 수익성 지표를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익성 지표란 회사가 실제 얼마나 생산적으로 이익을 냈는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수익성 지표는 특히나 유사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그룹 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순히 높다고 좋은 주식이라기 보단 밸류에이션을 따져봐야 합니다.

 

- ROE  -

ROE = 당기순이익 / 자본총계x 100%

ROE는 Return on Equity의 약자로 자기자본 순이익률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ROE 지표는 기업의 진정한 수익성을 파악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이 활용되는 수익성 지표입니다.

워렌버핏이 기업의 기본적분석을 할 때 강조하는 투자지표로도 알려져 있죠.

ROE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선 영업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야 합니다.

만약 벌어들인 이익을 계속 현금으로 쟁여둔다면 ROE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며

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거나 자사주 소각을 한다면 자본이 줄어 ROE가 증가하겠지만

지속적으로 과도한 주주환원을 한다면 재투자의 부족으로 경쟁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쳐질지도 모릅니다.

즉, ROE를 높게 유지하는 기업은 효율적인 재투자와 적정한 주주환원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ROE가 회사채 수익률보다 높고 정기예금 금리보다도 높아야 해당 회사에 투자할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워렌버핏은 ROE가 15보다 높으면 기업의 수익성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기업이 레버리지를 과하게 사용하여 부채비율이 높다면 ROE가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ROE 분석을 할 때는 반드시 부채비율과 같은 재무 안정성 지표도 확인하여 검토해야합니다.

 

- ROA  -

ROA = 당기순이익 / 자산총계x 100%

ROA는 Return on Assets의 약자로 총자산 순이익률을 의미합니다.

자본총계로 나눠주었던 ROE와 달리 부채를 포함하여 기업이 갖고 있는 자산총계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ROA가 높을수록 경영진이 기업의 자산을 잘 활용하여 이익을 창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ROE를 주주의 투자수익률, ROA를 경영진의 투자수익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ROA는 기업이 속한 산업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는데

산업이 자본집약적일수록 부채를 많이 끌어다 경영하게 되기에

이러한 철강업, 제조업에 속하는 기업은 대체로 ROA가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ROA보다는 ROE가 수익성 분석에 있어서 더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로 사용되는 편이지만

ROE가 높더라도 부채가 지나치게 많다면 ROA는 매우 낮을 수 있으므로

ROE와 ROA는 하나만 보기보단 상호보완적으로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ROA가 ROE 대비 절반보다도 훨씬 낮다면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이므로 재무상태를 면밀히 점검해야 합니다.

 

- ROIC  -

ROIC = 세후영업이익 / 투하자본 x 100%

ROE는 Return on Invested Capital의 약자로 투하자본 이익률을 의미합니다.

세후영업이익이란 영업이익에서 법인세를 제외한 금액을 말합니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실제로 영업활동에 사용되는 자산과 영업에 관련 없는 자산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실제 영업활동에 관련 있는 자산을 투하자본이라 하고 그렇지 않은 자산을 유휴자산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ROIC는 실제 자산이 영업활동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되어 이익을 창출해내는지 알려줍니다.

그래서 ROIC가 높은 기업은 경제적 해자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 내부적으로도 영업부에서 각 제품에 실제 사용하는 자산과 그로 창출되는 이익을 비교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제품별 수익성을 평가할 때 ROIC를 활용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들은 불황기 때 ROIC 분석을 통해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버리고

돈이 되는 제품을 선별해 집중하는 결정을 하기도 합니다.

 

- GPM  -

GPM = 매출총이익 / 매출액 x 100%

GPM은 Gross Profit Margin의 약자로 매출총이익률을 의미합니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하여 계산한 매출총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비율로 마진율이라고도 하며,

100에서 GPM을 빼면 매출원가율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GPM이 높다는 것은 기업이 가격경쟁력 및 원가경쟁력이 있고 경제적 해자가 있다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인수합병의 목적 중 하나도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인데

수평적 통합의 경우 규모의 경제를 통해 공급자에게 단가 인하를 요구하 협상력을 높일 수 있고

수직적 통합의 경우 이윤마진 없이 원재료 자체조달이 가능하 매출원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매출총이익률은 높을수록 좋지만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에 따라 굉장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저가 상품을 대량 판매하는 할인마트에 비해 고가 상품을 소량 판매하는 백화점의 GPM이 훨씬 높습니다.

또한, 매출원가 비중이 큰 제조업 회사가 컨텐츠 산업을 하는 회사에 비해 GPM이 낮을 수 밖에 없죠.

그러므로 GPM을 분석할 때는 같은 사업구조, 비슷한 상품을 가진 경쟁업체간 비교에만 활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OPM  -

OPM = 영업이익 / 매출액 x 100%

OPM은 Operating Profit Margin의 약자로 (매출)영업이익률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활동 중 주된 영업활동에 대한 성과를 분석하기 위한 지표

기업의 전체 수익에서 영업외수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기업의 영업활동에서의 수익성을 나타내므로 비즈니스 모델의 효율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익성을 분석할 때 영업이익률은 매출총이익률이나 순이익률보다 더 많이 사용되는 경향이 있으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중요한 수익성 판단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통상적으로,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인 회사를 수익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합니다.

영엽이익률이 갑작스레 하락했다면 일회성 비용의 여부와 그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성장 신생회사도 아닌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적자 상태라면

비용 구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한편 고정비 비중이 큰 중공업의 경우\ 판매량이 증가하면 비용은 많이 안 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므로

영업이익률 등 수익성 지표가 가파르게 상승하게 되는데

이런 기업은 경기싸이클에 따라 수익성도 주가도 변동성이 큰 특징이 있습니다.

이를 고정비 효과 또는 영업레버리지(Degree of Operating Leverage, DOL)라고 부르며

영업이익 증가율을 매출액 증가율로 나눠 구해집니다.

 

- NPM  -

NPM = 당기순이익 / 매출액 x 100%

NPM은 Net Profit Margin의 약자로 (매출)순이익률 또는 당기순이익률이라고 부릅니다.

일정 기간동안 발생한 모든 수익에서 모든 비용을 뺀 뒤 나오는 당기순이익을 이용하여 구해지므로

기업에게 온전하게 남는 이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순이익률은 기업의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을 모두 포함한 수익성을 나타내므로

해당 기간동안 전반적인 회사 경영의 효율성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지만

투자활동이나 재무활동에서의 손익은 일시적이고 변동이 클 수 있기에

GPM이나 OPM에 비해 비교적 해석 시 디테일을 따져보는 것이 요구니다.

통상적으로, 순이익률이 5% 이상인 회사를 수익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합니다.

 

 

 

 

 

- 확인방법 -

위에 설명한 지표들은 재무제표에 나오는 계정의 수치로 직접 계산할 수도 있지만

증권사 HTS 및 네이버 금융에서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수익성 지표를 분석할 때는 항상 절대적인 수치만 볼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비교와 동일업종 경쟁엡체와의 비교를 통해 상대적인 분석이 이루어져야합니다.

아래는 삼성전자의 재무 수익성 지표를 네이버 금융에서 찾은 화면입니다.

매출총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ROE, ROA, ROIC가 순서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위의 내용들을 참고하여 삼성전자의 재무 수익성에 대해 간단히 분석해보자면

ROE,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등 절대적인 수치는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시간에 따른 변화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 개선이 보이지만 17, 18년 대비 전체적인 수익성이 감소하였는데,

18년도 전후로 사업모델에 변화가 있는지, 어떤 비용이 늘어난건지 등을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테크피디아는 투자 전반에서 스스로 공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투자의 길을 잡아주는 재테크 백과사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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