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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기본적분석

[현금흐름표] 영업활동/투자활동/재무활동 현금흐름

by 재피디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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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흐름표란? -

재무제표는 기업이 제공하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금흐름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금흐름표는 영어로 Cash Flow Statement이며 줄여서 CFS 또는 CF라고도 부릅니다.

현금흐름표는 일정 기간동안 기업에 실제 들어오고 나가는 현금을 기록한 자료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현금이란 단순히 현금 뿐만 아니라 수표나 단기금융상품 같은 현금성자산도 포함합니다.

현금흐름은 회사의 3가지 활동인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에 따라 나뉘어 작성됩니다.

3가지 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더하여 해당 기간의 현금의 순증감이 계산되고

기초의 현금에 현금의 순증감을 더하여 기말의 현금이 계산됩니다.

 

현금흐름은 실제 기업이 벌어들인 현금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므로

회계기준에 의해 왜곡이 어려운 기업의 속살을 그대로 보여주는 재무제표입니다.

기업의 실적을 파악하는 데에 있어서는 손익계산서의 중요도가 더 크긴하지만

손익계산서의 이익과 현금흐름표의 현금흐름 간에 차이가 클 경우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발생주의 vs 현금주의 -

현금주의 회계는 현금을 수취하였을 때 수익으로 인식하고 현금을 지출했을 때 비용으로 인식합니다.

현금주의 회계는 현금의 유출입을 기록하므로 작성이 단순하고, 왜곡 없이 객관적입니다.

하지만 분기마다의 변동성이 크고 당기의 경영성과만을 필터링하여 보여주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발생주의회계의 도입 목적은 그 기간의 경영성과를 보다 정확히 나타내는 데 있습니다.

발생주의 회계는 현금의 수취나 지급과 분리하여 거래의 발생시점에 기록하는 회계 처리입니다.

예를 들어, 아직 현금이 들어오지 않았더라도 물건을 팔았다면 수익으로 인식하고

아직 현금을 지급하지 않았더라도 물건을 받았다면 비용으로 인식합니다.

감가상각비 같은 경우에도 발생주의 회계에선 비용 처리되지만 현금주의 회계에선 현금유출로 인식되지 않습니다.

다만, 인식하는 과정에서 예측이나 추정과 같은 불확실성이 있고 주관적 판단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현행 회계 기준은 발생주의를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재무제표에서 현금흐름표를 제외하고는 발생주의에 의해 작성됩니다.

 

설명을 위해 기업이 100만원으로 원재료를 매입하여 200만원에 외상으로 팔았을 경우를 가정해봅시다.

재무상태표의 유동자산에서는 현금이 100만원 감소하고, 매출채권이 200만원 증가하게 됩니다.

손익계산서 상에는 매출이 200만원, 매출원가가 100만원이 되어 매출총이익이 100만원이 됩니다.

반면, 현금흐름표에서는 현금주의에 따라 실제 현금이 나간 100만원만 마이너스로 기재됩니다.

 

 

- 영업활동 현금흐름 -

영업활동은 기업의 주된 사업활동을 의미합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Cash Flow from Operations, CFO 또는 OCF)은 일단 클수록 좋습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감가상각비를 고려하지 않으므로 영업이익보다 다소 큰 것이 일반적이며

특히 고정자산 비중이 많은 제조업의 경우에 그렇습니다.

만약 영업현금흐름이 영업이익보다 지속적으로 낮다면 이익의 질이 낮진 않은지 체크해봐야 하고

간혹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과 현금흐름 간에 큰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영업현금흐름이 영업이익 대비 현저히 낮을 경우 분식회계 리스크도 있으므로

어디서 자금이 유출, 유입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영업현금흐름을 영업이익으로 나눈 백분율 값을 영업현금흐름 점환비율이라 합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당기순이익에서 조정작업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조정작업이란 발생주의에선 수익 및 비용으로 잡히지만 실제 현금 유출입이 없는 항목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비용 처리됬지만 현금 유출이 없는 항목을 +, 수익 처리되었지만 현금 유입이 없는 항목을 - 조정합니다.

주요 조정항목들은 아래 표에 나타내었는데 순운전자본과 관련된 매출채권, 매입채무, 재고자산과

감가상각비, 스톡옵션이 대표적입니다.

 

- 투자활동 현금흐름 -

투자활동 현금흐름(Cash Flow from Investments, CFI)은 영업을 위해 토지, 기계, 설비 등을 투자하거나

금융자산 취득 및 처분으로 인해 발생한 현금흐름에 해당합니다.

투자로 돈을 버는 업종의 회사가 아니라면 투자활동 현금흐름에서 큰 폭의 플러스를 보기 드뭅니다.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기업이라면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제조업 같은 경우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해야하므로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기업이 양호하다고 평가하곤 합니다.

만약 제조업 회사의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큰 폭의 플러스로 나왔다면 재무제표 주석에서

어떤 자산을 처분한 것인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계속된 적자에 빚을 갚기 위해 영업에 필요한 유형자산을 처분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 재무활동 현금흐름 -

재무활동 현금흐름(Cash Flow from Financing activities, CFF)이란 돈을 빌리거나 갚는 등

영업활동과 상관 없는 기업의 재무적인 활동으로 발생한 현금흐름을 의미합니다.

재무활동 현금흐름을 증가시키는 요소는 차입금 조달, 채무 상환 지연, 유상증자, 사채 발행 등이 있으며

감소시키는 요소는 대출 상환,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유상감자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여야 기업의 재무건전성이나 주주환원 측면에서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무활동에서 플러스가 나왔다고 무조건 부실기업은 아닙니다.

미래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채를 써가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업의 미래성장성이 기대되는 근거가 있다면 충분히 투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플러스 값이 나왔다면  왜 조달하였고 어떤 방식으로 조달하였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자금조달방법이 장기에서 단기로 변화하고 있다면 회사의 부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의 영업활동/투자활동/재무활동 현금흐름이 양의 값을 보이는지 음의 값을 보이는지에 따라

아래 표와 같이 일반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화일 뿐 단정지을 순 없으니 구체적인 현금흐름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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