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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 Outlook

2025.12 上 | 경제지표 동향 (Macro Outlook)

by 재피디 2025.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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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

ISM PMI는 이번 달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제조업 PMI 헤드라인은 48.2로 전월 대비 하락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한 반면,
서비스업 PMI는 52.6으로 소폭 반등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수주잔고를 소진하면서 생산과 재고가 늘었지만

신규주문은 하락하여 전반적으로 수요가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고용은 침체된 영역에서 추가 하락하였고, 물가는 높은 레벨에서 추가 상승하여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는 조합의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반면 서비스업은 수주잔고가 크게 증가하며 헤드라인 지수를 견인하였고

신규주문은 전월 대비 감소하긴 하였으나 여전히 확장 국면에 머물렀습니다.

고용은 저점을 찍은 이후 4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였으며,
물가지수는 7개월 만에 의미 있는 하락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조짐을 나타냈습니다.

 

NFIB 소기업 낙관지수는 99.0으로 예상치(98.4)를 상회하며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세부 항목을 보면 매출 전망이 개선되었고, 구인 계획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그동안 둔화되던 소기업 고용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실제 가격 변동 지표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의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켰습니다.

반면 실제 가격 변동이 전월 대비 13포인트 급증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의 재확산 우려를 키웠습니다.

종합적으로 소기업들은 금리 인하 기대와 연말연시 계절적 수요에 힘입어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고용 -

11월 미국 ADP 고용은 –32k 순감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5k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해당 수치는 21년 2월 이후로 최악의 수치이며, 25년 반기동안은 고용이 정체된 상황입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건설업 등 경기 민감도가 높은 상품 생산 부문에서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고,
반면 교육·헬스케어와 같은 비탄력적 서비스 산업만이 견조한 고용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대기업에서는 고용이 증가하며 성장세가 비교적 유지된 반면,
고용 감소는 대부분 소규모 기업(1~49인 사업장)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현 시점에서 소기업이 거시경제 환경과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에

상대적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는 K자형 양극화의 단면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 JOLTS 보고서는 셧다운 여파로 9월과 10월 지표가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구인건수의 경우는 5개월만의 최고치 767만건을 기록하며 서프라이즈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그간 이어져 온 구인 감소 추세는 일단 안정화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채용건수는 여전히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해고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3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자진퇴직건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노동자들의 자신감 약화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고용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나 기업들이 원하는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제 채용으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이와 함께 노동자들의 협상력이 약화됨에 따라

임금 인플레이션 압력 역시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됩니다.

 

민간 기업에서 발표하는 대안 고용지표들도 위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전월 시장에 충격을 주었던 챌린저 해고 건수는 급등 이후 다소 안정화된 수치가 발표되었으나,
11월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4% 증가하며 노동시장의 구조적 악화를 시사했습니다.

채용건수 또한 전년 대비 35% 감소하며 2010년 이후 최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Indeed 잡포스팅 건수는 장기간 하락 추세 속에서 11월 들어 소폭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여전히 장기 하락 채널 내에 머물러 있으며 임금 상승률 또한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Revelio의 비농업 고용 지표는 ADP와 마찬가지로 순감 흐름을 보이며,
노동시장이 확장 국면보다는 정체 국면에 근접해 있음을 시사합니다.

- 물가 -

지연 발표된 9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기준으로
헤드라인이 +2.8%를 기록하며 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이번 상승은 원유 공급 차질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MoM +1.7%)이 주된 요인이었고,
이미 시장 컨센서스에 반영된 범위 내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또한 9월 이후 유가는 다시 하락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번 헤드라인 상승은 우려할 만한 구조적 인플레 신호로 보이진 않습니다.

반면, 근원 물가지수는 +2.8%로 전월치와 예상치여던 +2.9%를 하회하며

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 소비 -

12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조사 예비치 발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셧다운 해제와 금리 인하 기대감의 영향으로 소비자기대지수가 큰 폭 상승함에 따라

헤드라인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 51에서 53.3으로 개선되며 컨센서스(52)를 상회하였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현재 고용에 대한 불안과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이지만 

고용시장에 대한 전망이나 기대 인플레이션은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경제정책 -

12월 FOMC 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살표보겠습니다.

먼저 기준금리와 관련하여, 이번 회의에서는 25bp 금리 인하가 단행되며
정책금리는 3.50~3.75% 수준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총 12명의 투표권 위원 중 3명이 반대표를 행사하였는데,

예상대로 미란은 50bp 인하를 주장하였고, 슈미드와 굴스비 위원은 금리 동결을 주장하였습니다.

한편, 향후 금리 경로를 나타내는 점도표에서는 전체 19명 중 6명이 금리 동결을 선호하였고,
50bp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미란 위원 1명에 그쳤습니다.

또한 2026년 말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은 이전 9월 점도표 대비 산포가 크게 확대되며,
위원들 간 견해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 모습이었고

점도표 중위값 기준 연내 1회 인하 전망은 시장의 2회 인하 기대 대비 매파적이었습니다.

종합하면, 이번 FOMC에서 제시된 점도표는 전반적으로 매파적인 시그널을 담고 있었다고 평가됩니다.

경제전망요약(SEP)에서는 무엇보다 내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이 0.5%p 상향 조정되며,
연준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일정 부분 회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업률 전망은 9월 SEP 대비 변화 없이, 향후 완만하게 하락하는 경로가 유지되었습니다.

한편, 물가 상승률 전망은 9월 대비 소폭 하향 조정되며,
이전보다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파월의 기자회견에서 주목할만한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The fed funds rate is now within a broad range of estimates of its neutral value."

파월 의장은 정책금리가 중립 수준에 근접했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했습니다.
이는 그간 단행되어 온 보험적(preventive) 성격의 금리 인하 국면은 이미 지났으며,
추가 인하는 고용의 실질적인 악화가 확인된 경우에 한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었습니다.

“The effects of tariffs on inflation will be relatively short-lived.”

지난 FOMC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관세로 인한 인플레 압력은 일시적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했습니다.
관세 효과가 소멸되면 물가 상승률은 다시 2% 목표를 향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낸 발언으로 평가됩니다.

“Our staff thinks that payroll job growth has been overstated by something like 60,000 per month for the last several months. So if you take that adjustment into account, job growth may actually be closer to zero or even slightly negative.”

아울러 파월은 최근 일자리 증가 폭이 매월 약 6만건 정도 과대계상되었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즉, 실제 일자리 증가는 사실상 제로 수준이거나 마이너스였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는 실제 고용 여건이 통계가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약할 수 있다는

하방 리스크 인식을 시장에 전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요약하자면, 고용과 물가에 대한 우려의 무게중심은 고용 쪽에 다소 치우치며 비둘기적인 인식을 보였으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신중한 판단을 강조하며 매파적인 메시지 또한 혼재된 기자회견으로 평가됩니다.

 

마지막으로, 연준은 이번 주부터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 매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급준비금을 충분한 수준으로 유지해, 최근 나타난 단기 금융시장 변동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RMP(Reserve Management Purchases)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연말 세금 납부 시즌을 앞두고 자금이 재무부 일반계정(TGA)으로 유입될 경우,
은행 시스템 내 준비금이 감소하면서 2019년과 같은 레포 시장 경색이 재현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목적이 크다는 해석입니다.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해 양적완화(QE)와는 명확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QE는 장기채와 MBS를 대규모로 매입해 장기금리를 낮추고 대출·투자를 촉진하는 확장적 통화정책인 반면,
RMP는 단기 국채를 매입하는 공개시장운영의 기술적 조치로,
경기 부양이 아닌 정책금리 운용 체계와 머니마켓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RMP를 두고 명칭만 다를 뿐 기계적으로는 QE와 동일하다는 시각과,
단기채에 한정된 매입으로 세금 시즌 유동성 감소를 상쇄하는 기능적으로 중립적이다는 관점이
엇갈리며 해석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금 납부 시즌이 종료되고 단기 유동성이 안정화된 이후에도,
연준이 RMP로 매입한 단기 국채를 만기 상환시키지 않고 지속적으로 롤오버할 경우,
이는 단순한 준비금 관리 목적을 넘어 실질적인 유동성 공급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특히 연준이 재무부와 공조하여 QRA에서 단기채 발행 비중을 확대하고 장기채 발행 비중을 축소한다면,
공급 구조 변화로 인해 장기 금리가 구조적으로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RMP가 형식적으로는 QE와 구분된다 하더라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효과 측면에서는 사실상 QE와 유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총평 -

장기간 이어진 셧다운의 영향으로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 시점이 혼재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경우,

10월 데이터 발표가 공식적으로 취소되면서 시계열 분석에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매크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기 흐름을 해석하기가 한층 어려워진 환경이 되었고
차주에 발표될 고용보고서와 CPI가 향후 매크로 흐름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종합해 보면,
고용은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둔화 속도가 가속되는 모습은 제한적입니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노동 수요가 약화되면서,

노동자의 협상력이 낮아지고 임금 상승률 역시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 물가는 안정화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2% 후반대에 머물러 있으며,

뚜렷한 추가 하락 신호는 아직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유동성 여건은 11월 대비 순풍으로 전환되었고,
연준의 금리 인하와 자산 매입 조치가 병행되면서

기업과 소비자들의 심리 및 전망은 점진적으로 낙관적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시장에 대한 판단은 지난달과 크게 달라진 바 없습니다.

고용은 여전히 악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실제로 고용 둔화가 심화될 경우

연준은 금리 인하나 QE 등 추가 완화 정책을 동원해 경기 하방을 방어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합니다.

반면 물가는 소비와 기업 투자가 비교적 활발한 가운데,

유동성 환경 역시 점차 완화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어

관세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물가가 2% 초반대까지 하락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연준은 물가가 추가 상승하더라도 관세 영향은 일회성이라는 판단하에,

고용 충격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기민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연준 의장이 케빈 하셋으로 임명되거나 연준의 독립성이 위협 받게 될 경우

이러한 기조는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장기금리의 상승(베어 스티프닝)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최근 장기금리가 상당 폭 반등하며 레벨 부담이 커진 만큼,

현재는 관련 포지션을 정리하고 차주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재진입을 고려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주식시장과 관련해 간략히 덧붙이자면,
이번 FOMC는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 대비 비둘기적인(dovish) 결과였음에도 불구하고,
AI 테마의 대표 종목인 오라클과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지수는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의 전반적인 자신감과 상승 추세가 이전보다 약화되었음을 시사한다고 판단됩니다.

여기에 더해, 개인투자자 심리 지표(AAII)와 NAAIM 익스포저 지수를 살펴보면
현재 주식 포지셔닝은 과매수 국면에 위치해 있어,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업사이드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현시점에서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자산군은 엔화와 비트코인입니다.

 

먼저 엔화의 경우, 다카이치 신임 총리 당선 이후 아베노믹스 계승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도 엔화를 매도하는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격화된 중·일 갈등과 지진 발생까지 겹치며 엔화는 추가적인 약세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인 심리가 과도하게 반영되며 엔화가 과매도된 국면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3.0% 수준으로 미국보다 높은 상황이며,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 미·일 금리차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물가 압력이 재차 확대될 수 있고,
트럼프 역시 미국의 수출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정치적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를 장기간 용인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엔화는 장기간의 약세로 인해 구매력평가(PPP) 기준 달러 대비 약 44% 저평가된 상태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투자 매력이 존재하는 통화로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의 경우, 최근 큰 조정 이후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글로벌 유동성이 다시 순풍으로 전환되는 국면에서 반등을 모색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비트코인은 본래 글로벌 유동성에 매우 민감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유동성 확대에도 상승 탄력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다만 RMP에 힘입어 단기 금융시장이 안정화되고 TGA 방출이 본격화될 경우,
다시 M2 증가 흐름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최근 불거진 디베이스먼트(debasement) 내러티브 측면에서 보면,
금에 이어 은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상황이며,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역시 대안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재차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최근 CFTC가 비트코인·이더리움을 파생상품 담보로 허용하는 등
암호화폐를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점진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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