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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 Outlook

2025.11 | 경제지표 동향 (Macro Outlook)

by 재피디 2025.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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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

ADP 민간 고용은 지난 두 달간의 감소세를 벗어나, 10월에는 +4.2만 명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2.8만 명을 상회한 수치입니다.

다만 고용 증가폭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증가가 특정 업종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고용시장 전반의 확장세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 업종 중에서 무역·운송·유틸리티, 교육·보건 분야 등이 고용 증가를 주도했으나,

전문 서비스, 정보, 레저·접객 업종은 세 달 연속 고용감소를 보였습니다.

무역·운송·유틸리티는 연말 물류 및 소매 수요, 리스톡킹 등의 요인으로 인해 계절적 탄력성이 큰 산업이며,

교육·보건 부문은 인구 구조와 정책 수요에 기반한 경기민감도가 낮은 산업이기 때문에

이번달 반등으로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추세에서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0월 챌린저 해고건수는 15만 3천 건이 집계되며 전년 동월 대비 175% 급증하였고

2003년 이래로 10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1~10월 누적 해고건수 또한 전년 대비 65% 증가해, 전반적으로 해고가 명확히 늘어난 모습입니다.

이번 10월 수치는 7개월 만의 최고치이며,
정부 부문을 제외한 민간 부문만 따질 경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민간부문 챌린저 해고건수는 과거 통계상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추세를 선행하는 경향이 있어,
향후 셧다운 이후 발표될 실업수당 청구건수에도 경고등이 켜졌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10월은 계절적으로 해고가 많은 시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급증했다는 점에서, 고용시장의 뚜렷한 둔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기술 산업에서 해고가 급증하였는데 AI 도입에 따른 구조적 인력 조정의 영향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BLS 고용보고서 등 주요 고용지표들의 발표가 순연되는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데안데이터 기반의 Revelio 고용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10월 데이터에서 비농업 고용, 구인공고, 채용률, 이직률이 모두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챌린저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해고 통보를 받은 근로자 수가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별 고용은 교육·보건 부문이 2.2만명 증가하고, 정부 부문이 -2.22만명 감소하여 서로를 상쇄하였고

상대적으로 경기에 민감한 업종인 제조업, 도·소매업, 레저·접객, 정보 부문은 소폭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약화 국면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드디어 43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이 끝나고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재개되었습니다.

가장 주목을 많이 받았던 9월 BLS 고용보고서를 살펴보면

가계조사의 핵심지표인 실업률은 컨센(4.3%)보다 높은 4.4%(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보면 4.44%)로 발표된 반면,

기업조사의 핵심지표인 비농업 고용지수는 컨센(53k)를 크게 웃도는 119k건 증가로 나타났습니다.

지표 발표 직후 시장에서는 비농업 고용지수가 더 큰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어져

생각보다 덜 약한 고용에 12월 금리 인하 확률이 낮아지는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공식 실업률(U3)뿐만 아니라 대체 실업률 지표들도 함께 확인해보면

장기 실업률(U1)은 AI의 영향성 때문인지 지속해서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해고율(U2)은 비교적 완만하게 상승 중이라 시장에 충격으로 작용하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구직단념자, 한계근로자, 불완전고용자는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광의실업률(U4~U6)에선 더욱 명확한 상승 추세가 보이고 있습니다. 

  

 

- 물가 -

셧다운 영향으로 발표가 지연된 9월 PPI는 헤드라인은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근원(PPI ex-food & energy)은 소폭 하회하며 금리 인하 기대에 우호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번 상승의 대부분은 일시적 공급 타이트닝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3.5%) 급등이 주도한 것으로,
구조적 인플레이션 압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최종수요 서비스 물가가 전월 대비 변동 없이 나타났다는 점은
서비스 부문의 물가 고착화 우려를 다소 완화시키는 지표로 평가됩니다.

연간 기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지만,
근원 지표를 중심으로는 두 달 연속 감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최근 시장의 포커스는 인플레이션보다 노동시장 지표와 고용 사이클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 경기 -

이번 ISM PMI 발표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의 온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PMI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헤드라인 기준으로는 부진한 모습이었으나,
세부적으로 보면 신규주문, 수주잔고, 수출, 고객재고 등 주요 수요 관련 지표가 모두 개선되면서
헤드라인 수치가 보여주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 PMI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활동과 신규수주가 급격히 증가하며 서비스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이 확인되었습니다.

고용지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여전히 50을 하회하는 위축 국면이지만,
최근 몇 달간의 흐름을 보면 완만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가지수의 경우 60대의 높은 레벨에서 머물다가 제조업은 다소 반락하며 58까지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에선 70까지 올라가며 강한 상승 압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처럼 가격지수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가 회복되게 된다면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위험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NFIB 소기업 낙관지수는 전월 98.8에서 98.2로 하락하며 최근 6개월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최근 실제 매출과 수익 동향이 악화된 것으로,
소비자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S&P500 기업을 비롯한 대기업들은 실적이 꾸준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최근 대기업과 소기업 간 수익성 격차가 확대되는 양극화가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향후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전망 역시 후퇴했으며,
불확실성 지수는 여전히 높은 레벨입니다. 

 

- 소비 -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22년 6월 이후 역대 두번째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개인 재정 상황과 구매 여건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비중이 급증하면서,
현재상황지수는 조사 이래 최저치까지 하락했습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해제된 영향으로 잠정치 및 전월 대비해선 소폭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향후 고용 전망과 사업환경에 대한 기대는 침체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입니다.

한편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3.9%에서 3.4%로 낮아지며 안정화 흐름을 나타냈고,
이는 최근 소비자들이 물가보다 고용 상황에 더 큰 우려를 두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11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88.7로 6.8 포인트가 떨어지며 쇼크 수준의 급락이 나타났습니다.

4월 관세 충격 이후 최저치이며 코로나 팬데믹 경기침체 구간 당시 레벨입니다.

소비자신뢰지수를 구성하는 5개 모든 하위 지표가 약화되거나 부진한 상태를 보였고

실업률의 강력한 선행지표인 노동차등지수는 하락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고용·소득 전망에 대한 불확신이 커졌고,

기대 지수는 10개월째 침체 경계선인 80 이하 밑에서 머무르며 최근  더 악화되는 모습입니다.

 

9월 미국 소매판매 데이터는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치며 시장 전망치인 0.4%를 하회하였습니다.

GDP 산출에 직접 반영되는 컨트롤 그룹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감소해,

미국 소비자 지출의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주유소·음식·개인 케어 등 생활 필수 지출은 비교적 견조했지만,
자동차, 가전, 의류 등 가격 민감 품목과 내구재 소비가 뚜렷하게 감소했습니다.
이는 고금리·고물가·고용 불안 속에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더욱 보수적으로 조정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생산 -

9월 미국 내구재 주문지수는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운송 부문을 제외한 근원지수도 0.6% 증가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국방부문의 기여도가 매우 높아 국방을 제외한 민간 부문의 내구재는 0.1% 상승에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기를 제외한 비군수용 자본재 주문이 +0.9% 증가했고,
특히 전기 장비·가전·부품 부문이 +1.5% 상승한 점은 긍정적 신호입니다.
이는 기업들이 장기적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데이터 센터 등

설비 투자(Capex)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증시 -

이번 BofA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펀드매니저들의 현금 보유 비중은 3.7%까지 낮아졌습니다.

이는 역사상 최저치에 근접한 수치로 매도 신호(Sell Signal)인 4%보다 낮아진 상황입니다. 

02년 이후 현금 보유 비중이 3.7% 이하로 내려간 경우는 총 20차례 있었는데,
모든 사례에서 이후 1~3개월 동안은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고

국채가 상대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경제정책 -

11월 한 달동안 시장의 12월 FOMC에서의 금리 인하 기대는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10월 29일 FOMC 직전만 해도 시장은 12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했으나,
파월 의장이 “12월 인하는 기정사실과는 거리가 있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인하 확률은 50% 급락했습니다.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데이터 공백 역시 12월 금리 동결 전망을 강화했습니다.
시장은 연준이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12월 동결을 선택하고,
데이터가 정상화되는 26년 1월 회의에서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11월 12일 공개된 10월 FOMC 의사록에서도 이전 예상보다 금리 동결을 선호한 위원들이

더 많았을 가능성이 드러나며 12월 동결 가능성이 우세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 금리 인하 확률은 다시 약 85% 수준으로 급등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파월 의장의 의중을 가장 잘 대변하는 인물로 평가되기 때문에,
이번 발언은 연준이 혼란스러웠던 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한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즉, 12월에 들어가 양적긴축(QT) 종료와 금리 인하가 예상대로 시행되게 된다면

최근 셧다운 종료 후 TGA 잔고도 다시 방출되고 있어 연말 유동성 상황은 순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금융 -

25년 3분기의 가계 부채 및 신용 보고서를 살펴보면 재정 건전성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가계의 총부채는 완만하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소비하고 있음을 시사할 수도 있지만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어 취약 계층이 빚을 갚기 위해 또 다른 빚을 내는 악순환에 진입했을 수 있습니다.

90일 이상 심각한 연체로의 전환율이 신용카드, 자동차 대출, 학자금 대출 등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 가구와 세입자의 자동차 대출 연체율이 두드러지게 상승하였고

30대 연령층에서 심각한 연체로의 전환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 총평 -

총 43일간 이어져온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11월 12일에 종료됨에 따라

그간 미뤄져왔던 경기지표들이 발표되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간 발표된 경제지표들의 흐름을 요약하자면,

물가는 생각보다 잡혀가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고용은 조금씩 둔화속도가 가파라지고 있지만 아직은 경기침체와는 거리가 있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우려는 물가보단 고용 쪽으로 치우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반적인 소비자들의 심리는 둔화되고 있지만, 고소득의 소비는 견고하고

여기에 더해 기업들의 설비투자 또한 꾸준히 이어지며,
기업이익과 GDP 성장률은 전반적인 경기둔화 우려와 달리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소비·고용 등 일부 부문은 둔화되는 반면
기업이익·투자·상위계층 소비는 견조한 K자형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국면입니다.

 

셧다운이 종료되기 전까지는 TGA 방출이 제한되면서 시중 유동성이 축소되는 효과가 나타났고,
이는 주식·코인 등 위험자산 시장에 역풍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셧다운 해제 이후 TGA 잔고가 다시 증가 궤도에 진입했고,
12월에 예정된 양적긴축 종료와 금리 인하가 시행된다면 유동성 환경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 기대대로 연준이 실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그 이후 발표되는 경제지표의 해석 방향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빠르게 재확산되며

정책 신뢰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반면,
고용 지표의 둔화는 시장에서 이미 선반영된 요인으로 받아들여져
상대적으로 충격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일드커브의 스티프팅(장기채 숏, 단기채 롱)에 베팅하는 것이

지금은 상대적으로 손익비가 양호한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여기에 더해, 연준의 독립성 훼손, 관세 관련 위법 판결 또는 국민 배당금 지급 이슈 등이 부각될 경우
이는 모두 장기채 금리 상승 압력을 추가로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동성 순풍과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을 고려한 손익비 관점에서,
금과 비트코인 역시 한 차례 건전한 조정을 거친 후 현재 매력적인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증시는 6% 수준의 조정 이후 최근 하락폭을 거의 만회한 수준인데다가

고용 둔화에 따른 침체 우려, 리플레이션 가능성, AI 관련 거품론,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등

불확실성이 산적해 있어 금리 인하와 유동성 순풍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추세를 보이기 보다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일부 유지해야 할 주식 비중 내에서는, 미국 주식시장 안에서도
최근 몇 년간 시장을 이끌어온 AI 관련 기술주보다 대형 가치주가 더 매력적인 국면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달러-원 환율이 1,400원 후반대까지 올라와 있는 점,
그리고 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승자와 무관하게
메모리 분야에서 구조적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KOSPI가 미국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아웃퍼폼할 여지가 더 크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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