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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경제

[고용지표] U1~U6 실업률 지표 분류

by 재피디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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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률 지표 분류 -

실업률은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다만 무직의 사람이라도 일자리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지,

실직 상태가 일시적인지 또는 얼마나 지속되었는지, 주 몇 시간을 일해야 고용으로 볼건지 등등

여러 기준에 따라 실업률이 다르게 정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업률은 다양한 측면에서 포괄적으로 분석되기 위해 U1~U6 6가지의 지표로 나타나게 됩니다.

U1이 가장 좁은 의미의 실업률로 U6로 갈수록 실업을 정의하는 기준이 완화된 넓은 의미의 실업률입니다.

아래는 각 실업률의 정의와 산출 방식입니다.

 

U1 : 장기 실업자 비율

= 15주 이상 실업자 ÷ 경제활동인구

※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해고는 제외되므로 구조적인 장기 실업 문제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지표입니다.

   다른 지표들 보다 변동폭이 적고 후행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U2 : 직장 상실자 비율

= (영구실업 + 임시직종료)  ÷ 경제활동인구

※ 전체 실업자에서 재취업희망자나 신규취업희망자를 제외한 기존의 직장을 상실한 사람만을 포함하므로

   경기변동에 따라 노동시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파악하는데 유용합니다.

   U2 실업률과 유사한 개념으로 해고로 인한 실업자수 지표를 참고하기도 합니다.

 

U3 : 공식 실업률

= (영구실업 + 임시직종료 + 임시해고 +재취업희망자 + 신규취업희망자)  ÷ 경제활동인구

= 실업자 ÷ 경제활동인구

정부 및 대중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기본적인 표준 실업률 개념입니다.

   직장을 상실한 사람에 더불어 원래 비경제활동인구였다가 새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여

   구직 활동 중인 취업희망자도 포함합니다.

 

U4 : 구직단념자 포함 실업률

= (실업자 + 구직단념자) ÷ (경제활동인구 + 구직단념자)

※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는 실업자는 최근 4주 동안 구직 활동을 한 사람만을 포함합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지난 12개우러 내에 구직 활동을 했지만 최근 4주 동안은 하지 않은 사람을

   한계근로자라 하는데, 이 중 노동시장의 악화된 상황을 이유로 구직을 중단한 사람을 구직단념자라 합니다.

   U4에선 공식(U3) 실업자에 더불어 구직단념자까지 실업자에 포함시켜 계산합니다.

 

U5 : 한계근로자 포함 실업률

= (실업자 + 한계근로자) ÷ (경제활동인구 + 한계근로자)

※  U5 실업률에선 U4에서 추가된 노동시장 상황을 이유로 구직을 단념한 한계근로자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이유(건강, 자격 부족, 가정 문제 등등)로 구직을 중단한 모든 한계근로자를 포함하여 계산합니다.

 

U6 : 광의 실업률

= (실업자 + 한계근로자 + 불완전 고용자) ÷ (경제활동인구 + 한계근로자)

※ 공식 기준으론 취업자에 해당하는 풀타임을 원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파트타임 근로를 하는 사람들을

   불완전 고용자라 칭하며 이들을 실업자에 포함시켜 U5 실업자에 더한 실업률이 U6 실업률입니다.

   노동 시장에서 총체적인 저활용 상태를 평가하는 가장 광범위한 지표로,

   풀타임 일자리 부족 문제까지 반영합니다.

 

- 구직단념자 -

실업률 개념을 단계화하는 과정에서 U3보다 더 넓은 의미의 실업률 개념에 포함되는

실업자 데이터를 활용하면 거시경제 분석에 있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U4 - U3 스프레드에 해당하는 구직단념자(Discouraged workers)는 노동시장의 타이트함으로 인해

구직을 포기한 한계근로자이므로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기 확장기에는 구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구직단념자가 감소하는 추세가 장기간 이어지게 되고

경기가 둔화하기 시작해도 기업들은 즉시 고용을 줄이지 않고 어느정도 지연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구직단념자는 경기침체에 들어가기 직전에 최저치를 찍고 침체에 진입하면서

급격하게 상승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구직단념자 통계 1994년부터 발표되기 시작하였는데 그 이후 발생한 세번의 경기침체 모두에서

침체 진입 3~6개월 전 최저치를 찍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직단념자가 30만명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며

과거 통계적으로 경기 확장기의 끝자락에 도달했음을 알려주는 시그널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 불완전 고용자 -

다음으로, U6 - U5 스프레드인 경제적 이유로 파트타임 근무를 하는 불완전 고용자도

노동시장의 숨겨진 약점을 포착하는데 활용 될수 있습니다.

경기가 나빠질 때 기업들은 정규직 근로자들을 바로 해고하기 보단 파트타임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고

풀타임 고용 비중을 줄이고 파트 타임 고용을 늘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도 해고된 이후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바로 파트타임으로라도 근무하려 하므로

경기 둔화 초기에 공식 실업자수는 그대로지만 불완전 고용자 수가 선행하여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실제로 1955년 이후 10번의 경기 싸이클 중 8번에서 실업률(빨간색)보다 불완전 고용자(초록색)의 저점이

1~3개월 정도 먼저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확인방법 -

U1~U6 실업률은 BLS(노동통계국)의 고용보고서 TABLE A-15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각 실업률은 'U-1','U-2' 와 같은 방식으로,

구직단념자는 'Discouraged Workers', 불완전 고용자는 'Part-Time for Economic Reasons'로

 FRED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해당 데이터의 전체 History 차트를 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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