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크로경제

[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 개념 총정리

by 재피디 2022. 8. 23.
728x90

- 개념 -

수출입물가지수(export and import price index)는 국내 수출 또는 수입 품목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한 물가지수입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채산성이나 수입원가 부담을 파악하거나

수출과 수입물가의 상호 비교를 통해 교역조건을 측정하는데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물가지수인 CPI, PPI 또는 PCE 같은 경우는 여러가지 수치 조정과 대체 데이터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산출하는데 있어 왜곡이 있을 수 있는 반면에,

수출입물가지수는 조정없이 순수 가격변화를 보여주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수출입 계약시점의 가격을 조사하기 때문에 국내물가에 선행성을 띠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대외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수출입 상품의 가격변동이 국내물가, 생산활동,

대외경쟁력 등에 미치는 효과가 큽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은행에서 매달 발표하는 한국의 수출입물가지수를 토대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구성품목 -

수출입물가지수의 가격조사 대상 품목은 기준연도 총수출입액대비 1/2000 이상의 거래 비중을 갖는

품목 중에서 대표성과 시계열 비교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선정합니다.

2022년 현재 기준 수출품목으로는 212개, 수입은 234개 품목에 대하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사된 품목의 가격변동을 가중치에 따라 가중평균하여 수출입물가지수(총지수)가 계산됩니다.

물론 각 섹터별, 품목별 수출입물가지수도 별도로 확인 가능합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2015년을 기준으로 그 때의 물가를 100으로 하여 상대적으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22년 7월 수출물가지수(총지수)가 129.76으로 발표되었는데

이는 2015년 대비 수출 물가가 29.76% 올랐음을 의미합니다. 

 

 

- CPI & PPI와의 연관성 -

아래 그래프는 한국의 수출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 각각을 CPI & PPI와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그래프에서 각 선은 CPI(주황색), PPI(초록색), 수출물가지수(분홍색), 수입물가지수(하늘색)의

연간변화율(YoY%)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수출입물가지수(왼쪽 스케일)가 CPI나 PPI(오른쪽 스케일)에 비해선 변동성이 훨씬 큰 모습입니다.

수입물가지수는 PPI와 연관성이 좀 더 높고, 수출물가지수는 CPI와 연관성이 더 높아 보이네요.

또한, 4가지 물가지수를 비교해보면 늘 성립하진 않지만 수입물가지수 →  PPI → 수출물가지수 → CPI

순으로 다소 선행하는 경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22년 7월 상황을 보면 CPI는 지속 상승하는 모습이고, PPI는 고점에서 횡보하는 모습인 반면,

수출입물가지수는 피크를 찍고 조금씩 내려오는 상황입니다.

즉, 수출입물가지수가 다시 반등하지만 않는다면 CPI도 조만간 피크아웃을 보일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확인방법 -

먼저 한국의 수출입물가지수를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네이버 검색창에 '수출가격지수' 또는

'수입가격지수'를 검색하면 전년대비 수출입물가상승률을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수출입물가지수의 총지수나 품목별지수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트레이딩뷰에서는 KREP와 KRIPRI라는 심볼로 수출입물가지수 차트를 그릴 수 있습니다.

추가로, 미국의 경우는 www.bls.gov에서 매달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재테크피디아는 투자 전반에서 스스로 공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투자의 길을 잡아주는 재테크 백과사전입니다.

더 많은 공부를 원하시면 블로그 내 다른 글도 구경하시고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