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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경제

[경기지표] CLI(OECD 경기선행지수)

by 재피디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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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념 -

바로 전 포스팅 주제인 LEI(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경기선행지수 중 하나가 OECD에서 발표하는 CLI(Compostie Leading Indicator)입니다.

LEI와 마찬가지로 CLI도 여러 주요경제지표들을 종합하여 수치를 산출합니다. 

CLI는 경기전환점을 6~9개월 먼저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CLI는 OECD에서 발표하는 만큼 OECD 34개 회원국(미국, 일본, 한국, 영국, 독일 등)의

경기선행지수를 경제규모에 따라 가중평균한 수치를 기본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비회원국이지만 주요국인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6개국의 경기선행지수도

확인할 수 있으며 각 국가의 경기선행지수도 개별적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따라서 CLI를 활용하여 전체적인 글로벌 경기 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각 나라의 경기상황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 구성요소 -

OECD CLI지수는 각 회원국의 경기선행지수를 경제규모에 따라 가중평균하여 구해집니다.

각 국가별 경기선행지수는 개별 국가의 특성을 고려하여 중요도와 선행성이 높은 5~7개의

지표를 동일 비중으로 참고하여 산출됩니다.

 

먼저 미국의 경우는 뉴욕증권거래소 종합지수, 내구재 신규주문, 소비자신뢰지수, 장단기 금리차,

신규 주택 착공, 제조업 평균 근로시간 6가지 지표를 활용하며

한국의 경우 기업실사지수, 코스피 지수, 제조업 재고 현황, 재고순환지표, 장단기 금리차,

순교역조건 6가지 지표를 활용합니다.

미국의 CB에서 발표하는 LEI나 한국의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에 비해

OECD의 CLI지수에는 주가지수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비중으로 들어가기에

CLI지수는 대체로 주가와 연동되어 방향성이 유사하게 움직이는 성격을 보입니다.

따라서 주가지수와 경기 간 괴리를 활용하여 현재 주식시장이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판단하기에는

개인적으로 CLI보단 LEI 및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더 활용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 해석 -

수치는 기준점을 100으로 하여 이보다 높으면 향후 GDP 수준이 GDP의 장기추세보다

웃돌 것으로 해석하며, 100보다 낮을 경우 장기추세보다 밑돌 것으로 해석합니다.

또한, 전월 대비 CLI가 증가하였다면 장기 평균 GDP 성장률보다 향후 GDP 성장률이

더 클 것임을 뜻하며, 전월 대비 감소하였다면 향후 GDP 성장이 둔화될 것을 의미합니다.

 

아래 표에 따라 경기를 4가지 국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CLI 100 이상 & 전월대비 증가: 확장(expansion)

CLI 100 이상 & 전월대비 감소: 후퇴(downturn)

CLI 100 이하 & 전월대비 감소: 수축(slowdown)

CLI 100 이하 & 전월대비 증가: 회복(recovery)

 

 

 

- 다른 지표들과의 관계 -

1. Real(실질) GDP

GDP는 한 국가 안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로, 한 국가의 경제수준을 나타냅니다. 

실질 GDP는 GDP에서 물가변동으로 인한 요인을 제거한 수치라고 보면 됩니다.

CLI의 목표가 경기전환점을 6~9개월 먼저 파악하는 것인 만큼

아래 그래프를 보면 CLI가 실질 GDP(YoY%)를 그 정도 선행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2. MSCI 전세계 주가지수

주가도 경기를 선행하는 경향이 있기에 전세계 주가지수와 OECD CLI는 동행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OECD CLI가 저점인 시점을 보면, 그 때 주가지수도 바닥 근처임을 볼 수 있습니다.

CLI의 저점은 주가지수의 저점에 다소 후행하여 나타나며,

CLI의 저점은 주가지수의 고점에 다소 선행하여 나타나는 경향이 있네요.

주식의 상승장에서 CLI의 피크아웃이 보인다면 주가의 햐항 추세전환을 대비할 필요가 있고

하락장에서 CLI의 락바텀이 보인다면 주식 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3. 개별 국가 주가지수

OECD 사이트에서는 각 국가별 CLI 데이터도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국가의 향후 경기를 대략적으로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CLI를 산출하는 데 사용되는 데이터 중에는 물가 관련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CLI와 CPI를 함께 활용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의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는데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위에서부터 차례로 S&P 500 (로그), 미국 CLI, 미국 CPI 차트입니다.

S&P 500 차트에서 노란색 영역은 CLI는 하락하고 CPI는 상승하는 시기에 해당하고, 

반대로 초록색 영역은 CLI는 상승하고 CPI는 하락하는 시기입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우리는 노란색 영역에서 주식 비중을 줄이고

초록색 영역에서 주식 비중을 늘리면 좋은 투자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 확인방법 -

OECD 경기선행지수(CLI)는 OECD Data 사이트에서 매달 발표됩니다.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그래프는 34개 OECD 회원국의 종합 경기선행지수이며

Highlighted Countries에서 확인하고 싶은 국가를 선택하면 개별 국가의 지수를 볼 수 있습니다.

investing.com 링크에서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트레이딩뷰에선 ONMLOLITOAASTSAM 심볼을 검색하면 OECD회원국+주요비회원국(6NME)의

종합 경기선행지수 차트를 그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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