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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분석

[기타지표] 일목균형표 ② 시간론

by 재피디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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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일목균형표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이전 포스팅 일목균형표 ① 참고바랍니다.

일목균형표 이론은 크게 시간론, 가격론, 파동론, 형보론으로 구성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목균형표 이론의 기본이 되는 시간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시간론 -

보통 차트 분석을 할 때 세로축인 가격에만 초점을 맞추고 가로축인 시간에는 소홀한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투자자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수익을 내는 것이기에 가격이 중요하긴 하지만

진정한 투자성과는 수익을 기간으로 나눈 수익률입니다.

즉, 가격이 언제 오르고 내릴지, 얼마나 빨리 수익을 줄지에 대한 시간 정보도 중요합니다.

일목균형표는 시간을 매우 중시하는 기술적 지표로 일목균형표의 시간론에서는

'시세의 주체는 시간에 있고, 가격은 결과로써 따라온다'는 대명제를 기본 가정으로 합니다.

일목균형표의 5가지 선 중 후행스팬, 선행스팬을 보아도 얼마나 시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론을 통해 일목균형표는 기술적 분석의 약점인 후행성을 극복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 기본수치 -

일목균형표의 창시자인 일목산인은 추세변화가 3개의 거래일수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 3개의 숫자는 9, 17, 26이며 이를 시간론의 단순기본수치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 단순기본수치를 이용하여 얻어진 7개의 복합기본수치는 33, 42, 65, 76, 129, 172, 226입니다.

따라서 일목균형표 시간론에서 이야기하는 기본수치는 총 10개로 이루어집니다.

일목균형표에서 이 기본수치들의 의미는 중요한 전고점, 전저점에서 기본수치만큼 경과한 시점에

차트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변화라 함은 추세가 강화되거나 전환되는 것을 말합니다.

9, 17일은 추세의 첫 파동이나 눌림, 데드캣바운스에서 흔히 나타나는 기간이며

26, 33일은 추세의 주된 파동에서 흔히 보입니다.

긴 추세의 경우는 42, 65, 76, 129, 172, 226일로 파동이 연장되기도 합니다.

물론 반드시 이 날짜에 추세의 변화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전후하여 근처에서 추세 변화 가능성이 높다고 일목산인은 주장합니다.

특히, 기본수치들이 겹치는 곳에서 변곡점이 생길 신뢰도가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26이나 33은 각각 태양의 적도와 극에서 1회전하는데 소요되는 기간과 일치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러한 수치들이 의미가 있다는 논리적인 근거는 없습니다만

과거 차트에 대입 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비슷한 느낌으로 엘리어트 파동에서 3,5를 중요시하고,

피보나치 되돌림에서 0.318, 0.682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과 같은 이치죠.

 

 

- 대등수치 -

대등수치는 과거의 추세가 형성되는데 소요된 시간만큼 향후에도 대등한 수치로 또 하나의 추세를

완성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나온 수치입니다.

이는 일목균형표의 기본가정인 1:1 인과론에서 기인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전의 상승추세가 30일동안 지속된 후 하락반전되었다면,

이후의 하락추세도 30일동안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입니다. 

대등수치의 대칭관계는 기간이 길수록 높은 신뢰도를 보입니다.

실제 매매에 있어 대등수치가 기본수치보다 접근성도 높고 투자성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대등수치가 기본수치와 겹치는 날은 중요한 변화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등수치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위와 같이 하나의 대칭축이 있는 것이지만 항상 그렇진 않습니다.

종종 떨어져 있는 두 대칭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를 변의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왼쪽처럼 떨어진 것을 격의, 오른쪽처럼 떨어진 것을 중의라고 부릅니다.

 

- 활용예시 -

아래 이더리움 차트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고점인 19년 6/26일을 대칭일로 하여 좌우 첫번째 파동이 각각 17, 18일 차이로 나타났으며

2번째 파동은 좌우 모두 대칭일로부터 41일 전후로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세번째 파동도 대칭일로부터 62일 전, 64일 후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 세 대등수치는 기본수치인 17, 42, 65와 거의 일치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딱 맞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예외의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 주의할 점 -

- 소형주(잡코인)보단 대형주(메이저코인) 또는 지수에 적용 시 신뢰도가 높습니다.

- 하락장에선 안 맞는 경우가 많고 상승장에서 더 잘 맞는 편입니다.

- 주된 매매기법이 아닌 하나의 보조지표로만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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