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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 Outlook

2026.02 | 경제지표 동향 (Macro Outlook)

by 재피디 2026.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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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 -

1월 ADP 민간 고용보고서는 고용 시장의 완만한 둔화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비농업 고용은 2.2만명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였던 4.8만명을 하회하였고

최근 들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산업별 세부 지표는 더욱 부정적입니다.
경기 둔감 업종이자 필수 고용 수요가 유지되는 교육·헬스케어 부문에서는 7.4만 명이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이번 달에도 8천 명 감소하며 24년 3월 이후 매월 고용 순감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사업서비스 부문 역시 5.4만 명 감소하며 고용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고용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YoY) 4.5%로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개선으로 신규 채용(특히 전문·사업서비스 부문)을 축소하면서도

기존 인력 유지를 위한 비용(Retention Cost)에는 기업들이 여전히 지출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12월 JOLTS 비농업 구인건수 또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며

완만해지던 하락 추세가 재차 가속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쇼크 구간을 제외하면 2017년 이후 최저치 수준입니다.

특히 전문·사업 서비스와 금융활동 부문에서 구인 공고가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AI 기반 자동화 및 업무 효율화 흐름과 맞물려

화이트칼라 노동 수요가 AI에 의해 대체되는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채용건수의 경우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둔화 추세 내에 있고

해고건수는 완만한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민간 구인 플랫폼인 Indeed와 LinkUp에서 발표하는 구인 데이터에서도

구인 수요가 냉각되는 흐름이 지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1월 BLS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은 4.3%로 컨센서스 4.4%를 하회했고

비농업 고용은 13만 건으로 컨센서스 6.6만 건을 크게 상회하며 표면상 강한 고용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CES 조사의 세부 산업별 고용을 보면 민간 부문 고용자수 증가 17.2만 명 중

교육 및 의료 서비스와 레저·접객업을 제외하면 오히려 4만 9천 명 감소하여

경기에 민감한 일자리에서는 고용이 축소되는 흐름이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CPS 조사에서는 긍정적·부정적 요인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긍정적 요인은 11월에 급등했던 구직단념자과 불완전고용자 수가 최근 두 달간 감소하며

광의 실업률이 안정화되며 고용의 질이 일부 회복되었다는 점입니다.

부정적 요인은 해고는 제한적이지만 재취업 속도가 느려

영구실업자 수가 증가하며 실업이 구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2024년 2분기부터 2025년 1분기까지의 QCEW 고용자수 벤치마크 수정 최종치에서

기존 약 108만 명으로 집계되었던 연간 고용 증가는 18만 명으로 -90만명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월평균 약 1.5만 명 증가에 불과한 수치로,

최근 이민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낮아진 Break-even 고용 추정치인 약 4만 명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비록 9월 예비치에서 발표되었던 내용이 최종치에서 재확인된 것이어서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었지만,

실제 노동시장의 기초체력은 시장이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취약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향후 실업률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할 리스크 역시 점차 확대될 수 있습니다.

 

매주 발표되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최근 들어 매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5년 중반까지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꾸준히 증가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변동성은 컸지만 점진적으로 레벨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실업 증가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점차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발표가 잇따르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수준은 과거와 비교해도 여전히 낮은 구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해고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의미이며,

당분간 실업률의 급격한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주요 임금소득 관련 지표들은 최근 일제히 뚜렷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노동 수요가 약화되면서 근로자들의 임금 협상력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면 물가 상승률은 둔화 추세가 다소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은 점진적으로 약화되는 흐름입니다.

이러한 환경은 향후 소비 모멘텀 둔화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자산시장이 조정을 받으며 그동안 소비를 지지해온 부의 효과가 약화될 경우

소비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 물가 -

CPI 1월 데이터에서 YoY 기준 헤드라인 수치는 2.4%, 코어는 2.5%로 낮아지며

디스인플레이션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연준의 2% 목표치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세부항목으로는 MoM 기준 에너지가 -1.5% 하락하며 물가상승률 둔화를 주도하였으며

근원 상품은 보합세를 보이고, 주거비도 +0.2%로 둔화되어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는 0.4% 상승하며 다소 끈적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완화해준 발표였습니다.

 

셧다운 여파로 지연발표된 12월 PCE 물가지수는 CPI와는 다소 상반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헤드라인과 코어 PCE 물가지수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으며,

25년 4월 이후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되는 양상이 확인됩니다.

연준이 물가 목표의 기준으로 삼는 코어 PCE는 전년 대비 3.0% 상승해,

2% 목표와의 괴리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이는 연준의 조기 완화 기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1.4%로 크게 둔화된 가운데

3% 수준의 높은 물가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CPI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 기조가 이어지고 있음이 재확인된 반면,

PPI는 1월 지표에서도 리플레이션 조짐을 보이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헤드라인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시장 예상치(0.3%)를 상회했고,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8% 급등하여 전년 대비 상승률도 3.6%까지 반등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품 물가는 -0.3% 감소했으나

서비스 물가는 +0.8% 상승하며 전체 PPI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무역 마진 확대와 일부 자본재 가격 상승은 관세 정책이

기업들의 비용 구조에 실질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PCE 물가 산출에 직접 반영되는 의료비, 항공권, 포트폴리오 관리비의 상승은

향후 발표될 PCE 물가 역시 3%대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대안 물가지표 중 하나인 Trueflation의 YoY 상승률은 최근 1.0% 이하까지 낮아진 상황입니다.

해당 데이터는 역사가 짧아 통계적 유의성이 부족할 수 있으나,

지금까지 CPI를 약 45일 정도 선행하며 비교적 높은 설명력을 보여준 점을 감안하면,

향후 CPI 물가 상승률이 추가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소비 -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사실상 보합에 머물며 시장 예상치인 +0.4%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전체 13개 업종 가운데 8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하여 광범위한 소비 위축이 나타났고

특히 GDP 산출에 직접 반영되는 컨트롤 그룹 소매판매는 -0.1% 감소를 보였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가구 및 홈퍼니싱(-0.9%), 의류 및 액세서리(-0.7%), 전자제품(-0.4%) 등

비필수 소비재 부문에서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외식 서비스 또한 -0.1% 감소해 소비가 점차 방어적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감지됩니다.

명목 기준 YoY 상승률은 +2.43%로 최근 몇 년과 비교해 다소 부진한 성장 속도로 둔화되었고

실질 기준으로는 -0.2%를 기록해 사실상 역성장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11월 소매판매가 예상 밖의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는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이번 12월 수치는 소비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우려스러운 신호입니다.

향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소비의 GDP 성장 기여도는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2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습니다.

소비 증가분의 대부분은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했고, 상품 소비는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이는 서비스 물가의 높은 상승률이 반영된 결과로,

실질 수요 확대라기보다는 물가 상승에 따른 명목상 소비 증가로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다.

명목 기준으로는 소비 성장세가 견조해 보일 수 있지만,

실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0.1%에 그치며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3%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높은 물가로 인해 실질 구매력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환경입니다.

특히 소득보다 지출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나면서 저축률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저축률이 추가로 낮아질 경우, 가계의 완충 여력이 약화되면서

향후 소비가 빠르게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조사에선 기대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가운데

현재상황지수가 상승하며 전체 지수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다만 지수의 절대 수준은 여전히 경기침체 국면에 준하는 낮은 구간에 머물러 있고,

아직까진 확실한 회복 모멘텀이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식 보유 비중이 높은 계층이나 고소득층의 소비심리는 개선된 반면,

자산 보유가 적은 계층의 심리는 추가로 악화되어 서로 상쇄되었습니다.

따라서 주식 등 자산시장이 조정을 받을 경우

자산 효과에 기대어 유지되던 상위 계층의 소비심리까지 약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 경우 전체 소비심리는 추가로 악화될 여지가 있습니다.

 

- 생산 -

12월 내구재 주문지수는 전월 대비 -1.4% 감소를 보였으나

11월 항공기 수주 급증으로 인한 강한 반등 이후 나타난 조정 국면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를 제외한 근원 내구재 주문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항공기를 제외한 비군수용 자본재 주문지수는 전월 대비 +0.6% 증가했고,

전년 대비로는 +5.9% 상승하며 완만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실질 설비투자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세부적으로 컴퓨터 및 전자제품 부문이 전월 대비 +3% 강하게 증가한 점은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과 자동화를 위해 CAPEX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월 산업생산에서도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상승(MoM +0.7%)이 나오며

최근 이어져 온 견조한 성장 흐름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동안 부진하던 제조업 생산도 3개월 연속 상승(MoM +0.6%)하며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설비가동률은 아직 장기 평균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점진적인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기계와 전기 장비 섹터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 경기 -

1월 ISM 제조업 PMI는 52.6을 기록하며 전월(47.9)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22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48.5)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결과입니다.

PMI 산출에 포함되는 5개 세부 항목(신규주문, 생산, 고용, 공급자배송, 재고) 모두 상승하였고

특히 수요 관련 지표인 신규주문, 수주잔고, 신규수출주문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된 점이 긍정적입니다.

다만, 1월은 계절적으로 연말에 축소했던 재고를 재축적하는 주문이 집중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이번 수요 개선이 재고 보충에 따른 일시적 반등인지, 최종수요 회복에 기반한 구조적 확장인지는

추후 발표될 데이터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현재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고객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이후에도

신규주문 지수가 확장 국면을 유지하는지가 향후 판단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한편, ISM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가격 지수가 재반등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가격 지수는 66.6으로 높은 수준에서 추가 상승하며, 리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1월 S&P 글로벌 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2월 잠정치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하락이 나타났고,

종합 PMI는 52.3으로 1월의 53.0 대비 둔화되었습니다.

특히 수출 둔화가 신규주문 감소를 주도하며 대외 수요의 약화 조짐이 확인되었습니다.

동시에 투입 비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요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관리자들의 향후 경기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기 확장 국면 자체가 훼손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1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는 99.3으로 장기 평균 수준에서 방향성없이 횡보하고 있습니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매출 전망이 상승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구인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자본지출 계획 또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인 신호입니다.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경제가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향후 투자·고용·사업 확장 계획에는 점차 신중함이 더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금융 -

2025년 4분기 가계 부채 및 신용 보고서를 보면 가계 총부채 연체율이 4.8%까지 상승했으며,

신용카드·모기지·학자금 대출·자동차 대출 등 전방위적으로 상승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신용카드 연체율은 8.7%까지 올라 높은 수준에서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 주목할 점은 저소득층과 젊은 세대에서 신용카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4분기 연말 쇼핑 시즌 동안 확대된 카드 사용액에 대한 청구서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1~2분기에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이자와 원리금 상환으로 흡수되면서 소비 여력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주식시장이 강한 조정을 받을 경우, 그동안 자산가격 상승에 기반해 소비를 유지해 온

고소득·자산가 계층의 소비 역시 둔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시니어 론 오피서 서베이에서 대출기준 강화에 대한 순응답 비율은

23년 말 금리 인상 정점 당시와 비교해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면서 다소 낮아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플러스 영역에 머물러 있어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전반적으로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금융업계가 향후 경기 확장 여부에 대해 충분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시장 내 잠재적인 과도한 레버리지와 부실 위험을 경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만약 경기 둔화가 추가로 진행되면서 대출기준이 다시 강화되는 흐름으로 전환될 경우,

신용공급 축소와 함께 시장 전반의 디레버리징이 촉발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키며 궁극적으로 경제성장률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경제정책 -

최근 FOMC 회의록과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는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가 확인되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노동 시장의 하방 위험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물가상승률이 2%로 수렴한다는 보다 명확한 증거가 확보되기 전까지는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최근 발표된 PCE, PPI 물가지수에서 리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났고

BLS 고용보고서는 비교적 견조하게 발표된 점도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도 2026년 금리 인하 기대감을 소폭 축소하여

올해 약 40bp(0.4%p)의 인하를 예상하고 있고

다음 금리 인하 시점은 9월, 그리고 그다음은 12월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준 대차대조표 H.4.1 보고서를 보면,

지급준비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한 이후 정체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RMP로 단기국채 매입이 늘어나면서 증권 보유액은 증가했지만,

26년 들어 지급준비금 흡수 요인인 TGA 계정이 오히려 확대되면서

그 효과가 상당 부분 상쇄되었습니다.

특히 1~2월 세금 환급 시즌의 환급 규모가 3천억 달러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TGA 잔액이 증가했다는 점은, 재무부가 단기적으로 유동성을 적극 공급하기보다는

현금 여력을 축적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재무부의 QRA 발표에서도 4월 말 TGA 잔액 목표를 $1,025B로 제시하고 있어,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유동성 흡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6월 말 TGA 목표 잔액은 $900B로 낮아질 예정이기 때문에,

5월 이후에는 시중 유동성이 다시 공급되는 흐름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결국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주가 부양을 위해 유동성이 공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기타 -

2월 20일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가 광범위한 관세 부과의 법적 근거로 활용했던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의 적용이 위법하다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즉각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모든 국가에 15% 관세 부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로 미국의 평균 실효 관세율은 기존 16% 수준에서 13.7%로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무역법 122조에 따른 관세는 최대 150일까지만 유지될 수 있고,

이후 연장을 위해서는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행정부 입장에서 운용 부담이 적지 않은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세 정책이 완전히 철회되지는 않더라도,

과거와 같은 고강도 관세 국면은 이미 정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국가별·산업별로는 이해득실이 엇갈릴 수 있지만,

거시경제 전반에 미치는 직접적인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다만 관세 재정립 과정에서 정치·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이는 투자 심리 위축과 위험자산 선호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그동안 징수된 약 1,7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수입을 환급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재정 부담 확대 우려가 부각됐고, 이에 따라 미국채 시장이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개시하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었고,

이 과정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는 등 대규모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이란은 미사일·드론으로 보복 공격을 감행했으며,

일부 미군 기지와 외교 시설도 표적이 되는 등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해상 교통이 위협받으면서

글로벌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국제 유가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와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 총평 -

2월에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와 매크로 이슈를 종합해보면,

 

먼저 고용의 경우,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BLS 고용보고서의 실업률과 비농업고용은 표면상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들여다보면 경기 민감 일자리를 중심으로 고용이 축소되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고
이는 JOLTS나 ADP, Indeed 등 다른 고용 보고서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AI 도입으로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무에서 신규 채용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아직 해고는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구조적으로 채용이 위축되는 변화 속에서

경기가 둔화된다면 실업률은 빠르게 오를 수 있는 환경입니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CPI는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을 이어가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PPI는 다시 반등하며 리플레이션 조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생산성이 개선되는 국면에서는 기업들이 비용 상승을 일부 흡수할 수 있어

PPI 상승이 곧바로 CPI로 전가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통상적으로는 생산자물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소비 둔화로 인해 가격 전가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기업들은 비용 부담을 자체적으로 떠안게 되면서 마진이 압박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지표인 코어 PCE 물가도 YoY +3.0% 수준까지 올라와 있어,

물가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소매판매는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며,

소비가 점차 방어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개인소비지출 역시 물가를 감안한 실질 기준으로 보면 성장 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현재 소비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주식 보유 비중이 높은 계층이나 고소득층의 소비력인데

자산시장이 조정을 받으며 부의 효과가 약화될 경우, 

소비는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소비 둔화 조짐과는 달리 기업 부문에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완만하지만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 역시 저점 통과 이후 점진적인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ISM 제조업 PMI에서 수요 관련 지표가 크게 개선되며

지수가 의미 있는 폭으로 반등한 점은 고무적입니다.

 

유동성 측면에서는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 기대가 연초 대비 상당 부분 후퇴하였고,

TGA 잔고가 확대되면서 지급준비금이 의미 있게 늘어나지 못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이란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 역시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을 제약하는 요인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고용과 물가 지표 모두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높아진 국면이며,

유동성 환경 역시 순풍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역풍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더해 여러 대외 불확싱성도 상존하고 있어,

이런 환경에서는 위험자산 전반의 추세적 랠리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의 전체 베타를 낮추고,

자산군 분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응으로 보입니다.

자산군 관점에서는 에너지 인프라 관련 MLP 기업과 개인창고 리츠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보적인 포지션으로 전통 주식 및 채권과 상관성이 낮아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금과 비트코인은

여전히 포트폴리오의 일부 할당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주식 투자에서는 단순 지수 추종보다는 선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포트폴리오 전반은 안정적이고 경기방어적인 성격의 자산과 종목 중심으로 구성하되,

기업들의 AI 시대 CAPEX 확대 과정에서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주를 선별하여

일부 편입하는 바벨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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