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2 대비 주가지수 -
광의통화(M2)는 시중의 현금성 유동성을 총괄하는 개념으로 대표적인 통화 지표입니다.
M2가 증가한다는 것은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있음을 의미하고,
이는 곧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 및 자산시장의 상승에 강력한 순풍이 되어 줍니다.
주가지수 또한 M2통화량과 큰 흐름에서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게 되는데
주가지수를 M2와 비교하면 주가가 실제 경제의 유동성 수준에 비례해서 상승했는지,
혹은 과도하게 벗어났는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M2 대비 주가지수는 말 그대로 주가지수를 M2통화량으로 나누어 계산됩니다.
널리 알려진 올드스쿨 밸류에이션 지표인 버핏 지수와 유사하지만
명목 GDP 대신 M2통화량을 사용했다고 보면 됩니다.
GDP 같은 경우는 국내총생산이기 때문에 글로벌 사업을 하는 기업이 많은 국가의 주가지수를 설명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통화정책의 변화가 직접적으로 빠르게 반영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M2 통화량은 글로벌 자금의 유입과 유출을 반영하며 통화정책의 변화를 바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M2 대비 주가지수가 버핏지수보다 더 설명력이 높고,
닷컴버블이나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과거 사례를 보아도 과열 신호를 더 빠르게 제공하였습니다.
1990년 이후부터 주가지수/M2(단위 1조$)(라인차트)와 S&P500의 향후 1년 뒤 수익률(막대그래프)를 보면
M2 대비 주가지수가 100 밑이었던 적은 91년 침체 시기와 08년 금융위기 당시 두 차례가 있었고
해당 시점에 S&P500에 투자했다면 1년 뒤 각각 30%와 50%에 달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200 초과를 기록했던 시기를 살펴보면 해당 기간 동안 S&P500 기대 수익률은
대체로 마이너스에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100 이하에선 강력한 매수신호로 판단할 수 있고, 200 위에선 버블이 얼마나 더 지속될진 모르지만
버블이 터질 때 큰 하락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에 비중을 조절할 시그널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의 수준은 23년 여름주터 200을 넘어서기 시작했지만
주가 상승이 지속되며 280을 기록 중이며, 닷컴버블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 확인방법 -
1. S&P 500/M2 | FRED | St. Louis Fed
2. US - Total Market Cap Divided by M2 Money Supply | US Stock Market | Collection | MacroMicro
3. 트레이딩 뷰 : 심볼 = SPX/M2SL*1000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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