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산업 투자전략

성장 산업이란 무엇일까요?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기술혁신이 발전되고 산업사회의 진전 속에서 급속하게 성장하는 산업'입니다.

즉 미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되는 산업입니다.

전기자, 2차전지, 자율주행, 메타버스, 게임, 우주산업, IT, 5G, 로봇틱스, 태양광 등을 예로 들 수 있죠.

반대로 석유, 전력, 종이 등이 대표적인 사양산업입니다.

 

그럼 성장 산업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밸류에이션이 높다.

2. 미래 가치를 반영해 불확실성이 높으므로 주가 변동성이 크다.

3.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미래 예상 성장률보다는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싸다고 볼 수 있다.

4. 아직까지 절대적으로 독점하는 기업이 없다.

5.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많다.

6. 경쟁이 치열하고 산업생태계가 급변한다.

 

위 6가지 특징에 대해 알고 있다면 이에 맞춰서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대표적인 성장주인 테슬라를 예로 들어 1,2,3에 대해 투자전략을 고찰해봅시다.

아래는 테슬라의 주가차트(로그)와 PSR차트입니다.

PSR이 평균 10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1.5~23까지 폭넓게 변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PSR과 같은 밸류에이션 지표는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과 성장가능성에 대해 영향을 받긴 하지만

당시 매크로 경제상황, 시장의 투자심리, 정책, 언론 등에 외부적 요인으로 급격하게 변동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장기적으로 성장할게 뻔한 산업인데 단기적인 이슈들로 PSR이 급변한다면

밸류에이션이 저점일 때 적립식 분할매수로 매집해 놓고

시장에서 해당 산업이 큰 주목을 받아 밸류에이션이 높아졌을 때 부분 익절해내는 전략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만 봐도 PSR 저점인 초록색라인에 들어가면 중단기적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죠.

그렇게 매집한 주식을 PSR 고점인 빨간색 라인 부근에서 부분익절한다면 주가 고점권에서 수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성장산업의 특징 4,5,6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세 특징 모두 성장산업에서는 그 산업 안에서 아웃퍼폼하는 기업을 찾기가 어렵다는 근거가 됩니다.

대표적인 성장산업인 메타버스와 성장산업이라고 볼 수 없는 식음료산업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식음료산업에서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는 독점적인 지위를 가진 기업이고

긴 역사동안 꾸준히 매출과 이익을내었고 견고하게 다져진 브랜드가치를 보아

앞으로도 식음료산업의 성장보다 아웃퍼폼할 확률이 아주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식음료 산업내에서 새로운 기업이 이러한 기업을 제치고 왕좌를 탈환하는 일은 생각하기 어렵죠.

하지만 메타버스 산업에서는 현재 이러한 독점적인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기업이 없습니다.

20년 후에 메타버스 산업에서 메타, 애플, 구글, MS, 로블록스, 제페토, 디센트럴랜드, 더샌드박스 중

누가 왕좌를 차지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이 기업들이 아닌 현재 아무도 모르는 신생 스타트업이 차지할 가능성도 있죠.

그러므로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고 조사해도 성장산업에서 아웃퍼폼하는 기업을 찾기란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큰 투자전략입니다. 즉, 가성비가 낮은 전략인 것이죠...

 

그래서 전 성장산업을 투자할 때 2가지 전략을 추천합니다.

A. 해당 산업 성장을 따라갈 수 있는 섹터 ETF에 투자하자.

B. 해당 산업 내 밸류체인 속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자. 

A 전략은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이만큼 가성비 좋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장지수를 이길 확률이 높은 전략도 없죠.

B 전략은 '아까 독점적인 기업이 없다매!!'란 생각이 들면서 다소 이해가 안될 수 있는데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반도체 산업에는 8대 공정을 비롯 수많은 공정이 있고 수많은 소재, 장비, 부품 기업이 밸류체인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산업 안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3nm 이하 초미세 반도체 공정이 필수적인데 

초미세화를 달성하기 위해선 노광공정에서 사용되는 EUV 장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기서 ASML이란 기업이 EUV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유일무이한 기업입니다.

시장 점유율 85%이상을 차지할만큼 독점력이 견고하다고 할 수 있죠.

요즘도 TSMC, 삼성전자, 인텔이 ASML의 장비 수주를 위해 온힘을 다해 경쟁하고 있고요.

앞으로 시스템반도체에서 어떤 기업이 더 성장할지, 파운드리에서 TSMC가 왕좌를 계속 유지할지는 불확실성이 크지만

ASML은 5년 뒤에도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고 그동안 주가도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보다 아웃퍼폼할 

확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자면,

성장산업의 장기투자전략에는 3가지 키워드를 기억해주세요

첫째, 시장에서 관심이 떨어져 밸류에이션이 싸졌을 때 매집하자.

둘째, 왠만하면 섹터 ETF로 투자하자.

셋째, 개별기업에 투자한다면 밸류체인 내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한 기업에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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