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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지표

VIX: 미국 증시의 기대 변동성 지수

by 재피디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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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을 하는 투자자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VIX 지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VIX는 변동성지수 혹은 공포탐욕지수라고도 불리는데요.

사실 기술적 지표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변동성지표인 볼린저밴드나 ATR 등과 달리

과거 주가변동폭에서 계산되는 것이 아닌 옵션에서의 프리미엄을 활용하여 계산되어

가까운 미래의 변동성을 예측하는 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계산식은 워낙 복잡하기도 하고 외울 필요도 없지만..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옵션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헷징용 옵션을 사려는 수요가 많아지면

옵션에 붙는 프리미엄(이자비용)이 높아지게 됩니다.

대략적으로 이런 현상을 이용하여 측정된 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VIX지수는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고 변동성이 높아져서 공포 심리가 지배적일 때 증가하게되죠.

일반적으로 30 이상이면 공포가 지배적인 시장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

20 이하면 상대적으로 평온한 시장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폭락장에서 VIX는 크게 치솟았고 40도 훌쩍 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닷컴버블 때도 45정도까지, 리먼브라더스 때는 무려 80에 육박했죠.

하지만 VIX가 최고점을 찍을 때는 공포가 최고치일 때이기 때문에 시장의 투매가 일어나게 되고

'공포에 매수하라'라는 말이 있듯이 조만간 바닥을 찾고 반등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관점에서 2가지 전략을 소개해볼게요.

 

1. VIX 지수가 VIX의 30일 이동평균선(SMA)의 1.5배 보다도 높게 상승하였을 때 매수

아래 그래프가 2021년부터 2022년 초까지 해당 전략을 사용했을 때 매수 타점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1년 동안 총 6번의 매수 타점이 나왔는데 모든 타점에서 확실히 단기적인 저점에 가까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추세나 모멘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전략이기 때문에 3~5일 안에 빠르게 익절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단순 기술적인 전략이기 때문에 소액으로 손절라인 정해서 하는건 당연한거겠죠?

2. VIX 40 돌파 후 한 달 뒤쯤 매수

40을 돌파하는 경우가 흔하진 않긴 때문에 위에서 말한 전략보다는 좀 더 장기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1997년부터 2014년까지 S&P500에서 매수타점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닷컴버블과 리먼브라더스와 같은 역사적인 폭락장이 있었고 해당 사건들을 포함해서 6번의 매수타점이 찍혔네요.

6번 모두 바닥권에서 매수타점이 잡힌것을 확인 할 수 있고 반등이 몇달 안에 이루어졌습니다.

리먼브라더스가 발생했던 2008년은 이례적으로 VIX가 80가까이 치솟아서 위 전략으로 매수했을 시

이득권에 도달하는데 다소 긴 6개월 이상 소요되었던것 같습니다.

극심한 공포로 인한 투자자들의 투매상황에서 과매도가 나왔을 것이므로 매수한 이후에

더 떨어진다면 물타기를 하면서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경우엔 개별 기업의 부도위험성도 커지고 불확실성이 심하므로 꼭 S&P500 같은 인덱스 투자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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