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II 개인투자자 심리 지표 -
AAII 개인투자자 심리 조사는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향후 6개월 전망을 측정하는 설문조사로
1987년부터 전미개인투자자협회(AAII)가 매주 회원들에게 시장 전망을 묻고,
그 결과를 낙관적(Bullish), 중립적(Neutral), 비관적(Bearish)으로 분류 취합하여 목요일 아침마다 발표합니다.

AAII 심리 지표는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심리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구로,
투자자들은 이를 참고하여 시장의 과열이나 과매도 상태를 판단하고, 보다 객관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대중의 심리는 이미 시장에서 선반영되어 가격이 형성된 경우가 많아서 개인투자자 심리지표는
특히 극단적인 낙관이나 비관 수준은 시장의 전환점을 예고하는 역발상 지표로 활용됩니다.
추가로, AAII 개인투자자 심리 조사에선 정기적으로 물어보는 향후 주식시장 전망 외에
해당 시점의 특정 주제나 시장 이슈에 대해 회원들에게 스페셜 질문을 하고 그 결과도 함께 발표합니다.
아래는 실제 AAII가 과거에 제시한 스페셜 질문의 예시들입니다:
“당신이 현재 가장 걱정하는 경제 이슈는 무엇입니까?”,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비해 어떤 자산을 선호하십니까?”
“코로나19 이후 어떤 업종이 가장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 보시나요?"
이러한 질문들의 응답을 참고함으로써 개인투자자들의 현재 시황에 대한 생각을 정성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 활용 방법 -
AAII 심리 지표의 장기평균 값은 Bullish 37.5%, Neutral 31%, Bearish 31.5%로 집계되며,
Bullish 비율이 50%를 넘으면 극단적인 낙관이 팽배한 ‘유포리아(Euphoria)’ 구간,
Bearish가 50%를 넘으면 비이성적인 투매가 나타나는 ‘패닉(Panic)’ 구간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실제 과거 사례를 보면, 증시 저점 부근에서 Bearish 비율이 50% 이상 기록된 사례가 자주 나타납니다.
다만,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구조적인 경기 침체 국면에서는
Bearish가 50%를 넘어선 이후에도 하락장이 길고 깊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 지표만으로 투자 판단을 내리기에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또한 강세장에서는 Bullish 비율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되더라도,
주가지수는 상당 기간 추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경우가 많아,
매도 신호로써 이 지표를 활용하기에는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지표를 보다 직관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Bullish 비율에서 Bearish 비율을 뺀 'Bull-Bear Spread'의 4주 이동평균값을 참고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기적인 심리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기법으로,
시장의 과열 또는 과매도 국면을 보다 명확히 포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Bull-Bear Spread의 4주 이동평균이 +20% 이상이면 과매수 구간으로 간주되어 매도 신호,
–20% 이하이면 과매도 구간으로 간주되어 매수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Bull-Bear Spread의 4주 이동평균선(자주색)과
S&P 500의 향후 1년 수익률(회색)을 함께 나타낸 것으로,
+20% 이상 구간에서는 S&P 500의 수익률이 저조하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고,
–20% 이하에서는 2007년을 제외하고 대부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 확인 방법 -
AAII 개인투자자 심리 조사 데이터는 매주 목요일 전미개인투자자협회(AAII) 홈페이지에서 발표됩니다.
AAII Investor Sentiment Survey | AAII
장기간 Historical 차트는 아래 MacroMicro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AAII Sentiment Survey vs S&P 500 | MacroMi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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