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경제전망요약(SEP)

- FOMC 회의 -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기구입니다.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ed Funds Rate)의 인상, 인하, 동결 여부가 결정됩니다.

기준금리는 기준이 되는 금리로써 시장금리의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금리 변화는 소비, 투자, 환율,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므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벤트입니다.

연준은 대략 6~7주 간격으로 연 8회의 정례 회의를 열고, 경제 상황을 바탕으로 금리 수준을 조정합니다.

회의 후에는 성명서와 함께 금리 결정 이유가 공개됩니다.

기준금리 결정에는 연준 이사회 7명과 뉴욕 연은 총재 1명, 기타 연은 총재 4명(뉴욕 제외 나머지 11개 지역

연은 총재 중 4명이 매년 순환 투표권 행사) 총 12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최종 결정됩니다.(동률의 경우 연준 의장이 캐스팅 보트 행사)

 

 

- SEP -

8번의 FOMC 정례회의 중 분기 마지막 월에 해당하는 4번(3·6·9·12월)의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경제전망 요약(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SEP)도 발표합니다.

SEP는 19명(연준이사회 7명, 지역 연은 총재 12명)의 연준 위원들이 향후 경제지표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로 기준금리, 실질 GDP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근원 인플레이션의 5개 항목에 대한 예측이 포함됩니다.

기준금리 전망은 점도표(dot plot) 형식으로 개별 위원의 예측치를 시각적으로 나타내고,

나머지 경제지표는 중앙값(median)을 중심으로 범위 및 분포 정보가 표 형태로 제시됩니다.

이 자료는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경제 인식과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며
특히 점도표는 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25년 6월 FOMC 회의에서 발표된 점도표를 예시로 살펴보면,

25, 26, 27년 말 시점의 금리 및 장기 중립금리(Longer Run)에 대한 위원들의 전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준 위원 공석이 없는 보통의 경우 19명이 점도표에 참여하기 때문에 중간값은

위에서 10번째 도트가 찍혀있는 수치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25년 말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 3월과 6월 점도표 모두에서 중간값은 3.875%로 동일하지만,

개별 도트들의 분포는 6월에 더 높은 방향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됩니다.
이는 개별 위원들의 전망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되었음을 의미하며,

향후 금리 인하 속도가 이전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매파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 이외의 실질 GDP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근원 인플레이션 향후 전망에 대한 자료는

점도표로 제공되진 않지만 아래와 같은 표의 형식으로 중간값과 대략적인 산포에 대한 정보를 보여줍니다.

해당 수치들은 연준 위원들의 경제 인식을 반영한 전망치이므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크로 분석 시 기준선으로 삼기에 유용합니다.
또한, 이후 실제 발표되는 지표들이 이러한 전망과 괴리를 보일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경로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기준금리 움직임을 돌아보면, 당시 점도표에서 제시되었던 향후 금리의 궤적과

다르게 움직였던 경우를 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점도표를 단순히 미래 금리의 확정된 경로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현 시점에서 연준 위원들이 고용과 물가가 어떤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지를

바탕으로 설정한 적정 금리 수준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확인방법 -

FOMC 회의에서 결정되는 기준금리, SEP 및 기자회견 자료는 하기 FRB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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