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챌린저 해고 건수

- 챌린저 해고 건수-

첼린저 해고 건수(Challenger Job Cuts)는 미국의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 기업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가 매월 발표하는 보고서로,

미국 내 기업들의 예정된 감원(해고) 규모를 집계한 것입니다.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란 기업이 직원들을 해고하거나 구조조정할 때,

대상 직원들이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취업 서비스를 말하며,

챌린저 해고건수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서 발표하는 지표이기에

고용지표들 중에서 가장 빠르게 발표(보통 매월 첫번째 목요일)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고 계획을 추적하며,

산업별, 직업별, 원인별로 해고 계획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만, 실제 진행된 해고건수를 집계하는 것이 아닌 공지된 해고 예정 건수를 취합하여

보고하기 때문에 실제 숫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또한, JOLTs 보고서에서 발표하는 비자발적 퇴직자수나, 실업률,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같은

대부분의 주요 고용지표들은 계절조정을 거쳐 발표되는 반면,

챌린저 해고건수는 계절조정을 거치지 않는 원자료로 발표되기 때문에

데이터를 해석할 때 계절성을 반드시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합니다.

통상적인 계절적 패턴으로는 연말, 연초(11~2월)에는 해고 계획이 높은 경향이 있고,

휴가 시즌인 여름(7~8)에는 해고 계획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향이 있습니다.

계절정을 배제하기 위해 과거 같은 달의 데이터와 비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다른 지표들과의 관계 -

1. 실업수당 청구건수

아래 그래프에서 회색 영역은 경기침체 구간, 파란색 차트는 챌린저 해고건수,

빨간색은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를 4주 이동평균으로 그린 차트입니다.

두 그래프는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경기침체 구간에서 강하게 증가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두 지표 중 챌린저 해고건수가 1~2개월 정도 선행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계절 미조정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큰 데이터라 노이즈를 경계해야 합니다. 

 

1. JOLTs 비자발적 퇴직자수

챌린저 해고건수(파란색)는 또 다른 대표적인 해고 관련 고용지표인 JOLTs 보고서의

비자발적 퇴직자수(주황색)와도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냅니다.

두 차트를 같이 그려보면 두 지표가 거의 동행하여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JOLTs 보고서 같은 경우는 발표 시점의 데이터가 2개월 전 수치이기 때문에

챌린저 해고건수를 통해서 더 빠르게 해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확인방법 -

챌린저 해고건수는 하기의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 기업 홈페이지에서

세부 데이터와 함께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Press & Insights - Outplacement Firm | Challenger, Gray & Christmas

트레이딩뷰에서도 USJC 심볼을 검색하여 손쉽게 차트를 그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