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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가치투자

[토크노믹스] ③ 토큰 분배

by 재피디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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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큰 분배 -

[토크노믹스] , 에서는 토큰의 발행 및 공급 메커니즘에 대해 다뤘다면

이번에 다룰 토큰 분배와 관련된 내용은 지금까지 발행된 토큰이 누구에게 얼마나 분배되어 있고,

앞으로 발행될 코인은 어떻게 분배되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토크노믹스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입니다.

크립토에서 토큰 분배를 분석하는 것은 주식에서 대주주, 경영진들의 지분이 어느정도인지 알아보고

개개인이 주주총회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특히,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법제화가 덜 되어있고 프로젝트 팀이나 지분이 높은 홀더의 공시의무도 없어서

토큰 분배를 더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당수의 코인은 거버넌스라는 유틸리티가 부여되어 있기에 주식처럼 코인의 개수가 의결권의 크기를 의미합니다.

즉, 한 사람이 코인 총 발행량의 과반수 이상을 갖고 있다면 해당 코인의 토크노믹스, 로드맵 등을

혼자서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의미이죠.

따라서 토큰 발행량의 큰 부분이 프로젝트 팀, 재단, VC 등 소수의 사람들에게 집중되어 있다면 유의해야 합니다.

이들이 꼭 사기를 친다거나 잘못된 결정을 한다고 볼 순 없지만, 그럴 권력이 주어져 있는 것은 확실하기에

투자하기 전 이들이 믿을만한 사람들인지 검증해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투자자가 이러한 검증을 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일반적으로 토큰 분배에 있어서

탈중앙화(분산화)되어 있는 구조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유권이 다양할수록 소수의 홀더 그룹에 의해 영향을 받는 가능성이 낮아지게 되기 때문이죠.

 

아래 자료는 대표적인 퍼블릭 블록체인 코인의 초기 토큰 분배를 도식화한 그림입니다.

단순히 토큰 분배 측면에서 봤을 때, 일반투자자들에게 분산화가 잘 이루어진 이더리움/카르다노 같은 코인이

투자하기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고, 솔라나/니어 같은 코인은 다소 팀과 VC에 집중되어 있어

해당 팀이 어떻게 운영해나가는지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각 토큰의 분배와 관련된 내용은 messari.io 사이트에서 해당 토큰 검색하고 Profile - Token Economics에

들어가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기 토큰 분배는 Launch & Initial Token Distribution에서, 앞으로의 발행 일정에 따라 변화되는 토큰 분배는

Supply Schedule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FTM을 예를 들어보면, 초기 분배의 경우 재단 & 프로젝트 팀이 25%, 초기 참여자 에어드랍 보상이 33%,

Crowdsale 및 Private Sale로 투자한 투자자들이 42%를 차지하는 모습입니다.

앞으로의 공급일정은 PoS 검증 노드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으로 추가 발행될 예정이며,

최대 공급량은 32억개 정도로 정해져있어 24년 초부터는 공급량이 늘지 않을 예정입니다.

 

 

- 노드 분배 -

메인넷을 가지고 있는 코인의 경우는 토큰 분배뿐만 아니라 노드 분배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설명하기 앞서 먼저 코인과 토큰의 개념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요.

노드를 독자적으로 운영하여 블록체인을 구현하는 자체 플랫폼(메인넷)이 있는 크립토를 코인이라 칭하며,

메인넷이 없는 상태에서 타 플랫폼의 메인넷을 빌려 발행된 크립토는 토큰으로 구분됩니다.

예를 들면, 대표적인 메인넷 코인으로는 이더리움이 있고, 그 위에서 발행된 UNI 같은 크립토는 토큰인 것이죠.

메인넷에서 채굴자/검증인 노드는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면 그 블록이 안전한 거래인지 검토하고

승인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만약 과반수 이상의 노드들이 단합하여 잘못된 검증을 하는 51% 공격이 일어난다면

블록체인 위에서 일어났던 트랜잭션들은 조작될 수 있고 해당 블록체인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노드의 수가 많고 서로간의 이해관계 없이 넓게 분포되어 있는 것이 블록체인의 안정성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메인넷 코인이 해킹당한다면, 그 위에서 발행된 모든 토큰들에 대한 기록도 전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투자하는 크립토가 메인넷 코인이 아닌 토큰이라도, 해당 토큰이 구동되는 메인넷이 무엇이고

그 메인넷이 안정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ㄷ소

보통 메인넷이 부진하다면 그 위에 올라간 프로젝트들도 사람들을 모으고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구글창에 ethereum validator list와 같이 검색하면 해당 메인넷의 최근 검증인 노드를 확인할 수 있는데

메이저 코인들의 노드 수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BTC 40225, ETH 45752, BSC 26, SOL 2133, MATIC 100, AVAX 1234

이를 보면 BSC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노드 수를 가지고 있기에 항상 중앙화 문제가 따라옵니다.

물론 중앙화라는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BSC의 경우 바이낸스에서 노드를 거의 다 관리하다 보니 브릿지나 DAPP에서 해킹이 터졌을 때,중앙화의 이점을 살린 신속한 대응으로 어느 블록체인보다도 빠르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그러나 확실한 것은 바이낸스가 맘만 먹으면 BSC 체인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유의해야할 점은 동일한 집단이 여러 노드를 돌릴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노드 수가 많다고 탈중앙화가 이루어진것이 아닙니다.아래 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 차트를 보면 Lido, Coinbase, Kraken 세 곳에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이로 인해 몇몇 사람들은 이더리움이 PoS 전환 이후에 중앙화되었다고 비판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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