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성 리츠 -
부동산 간접투자라고 할 수 있는 리츠는 생각보다 다양한 섹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리츠의 역사가 길지 않고 종목도 많지 않아 오피스에 치중되있는데 반해,
미국은 역사가 오래된만큼 컨셉에 따라 특화된 리츠 종목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리츠 컨셉과 다르게 미국은 좀 더 성장하는 산업과 관련된 리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단순 부동산이 아닌 하나의 부동산운영기업으로써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성장하는 테크 산업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 빌딩, 인프라를 가진 리츠는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물론 변동성과 리스크는 더 커지겠지만요..
이러한 대표적인 섹터로는 데이터센터, 셀타워, 물류센터 등이 있습니다.
- 셀타워 리츠 사업 개요 -
이 중에서 특히 셀타워의 성장성에 기대가 됩니다.
셀타워(통신탑)은 땅 속에 묻혀 있는 광섬유 케이블과 연결되어 네트워크 통신을 가능케 합니다.
셀타워 리츠는 주요 고객사인 통신사에게 통신탑을 공급하고 임대료 수익을 얻습니다.
통신사들은 임대한 통신탑에 통신장비를 부착하여 사용하게됩니다.
통신탑은 높이가 높을수록 더 많은 통신 장비가 부착될 수 있으며,
아래 그림처럼 임차인이 늘어나더라도 기둥에 안테나만 더 달면 되기 때문에 추가 고객 유치에
비용은 적게 들고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사업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연간 임대료 인상률이 3%대로 높은 편이고 장기적으로 임차계약을 맺어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셀타워의 미래 수요 -
무선 장치의 시장 보급 확대, 장치당 데이터 사용량 증가 및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인해
통신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게다가 통신 인프라의 수요는 5G 산업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아래 미국에서의 5G 채택률 그래프를 보시면 2020년 채택률이 4~5% 수준이고 2022년 20%,
2025년에는 50%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채택률이 급격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통신탑 수요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2017~2022년동안 5G가 생각보다 느리게 정착되고 있고
이로 인해 5G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3년전보다 낮아졌다고 느낍니다.
실제 데이터센터리츠와 최근 3년 주가 그래프를 비교해보면 셀타워리츠가 덜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역으로 이런 점에서 데이터센터보다 셀타워가 매집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로봇, 자율주행, IOT가 성장함에 따라 5G는 필수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산업이거든요.
그런데 데이터센터보다 시장에서 관심을 덜받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투자하기 더 매력이 있는 것이죠.
최근에는 5G에 대한 관심이 다시 슬슬 올라오는 듯 해보입니다.
- 대표적인 셀타워 리츠 -
국내에는 상장된 셀타워 리츠가 없으나 미국에는 대표적인 셀타워 리츠 3대장이 있습니다.
1. 아메리칸타워(AMT): 시가총액 압도적 1위, 상대적으로 미국 비중이 적고 25개국에 투자된 글로벌 리츠
2. 크라운캐슬(CCI): 5G에 특화된 소형셀타워 건설시장의 리더. 미국에 집중.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
3. SBA커뮤니케이션즈(SBAC): 1,2등에 비해 시총이 낮고, 배당도 낮은 편
최근 5년간 주가 추이를 보면 전체적으로 방향과 수익률이 비슷하나 SBAC가 가장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SBAC의 경우는 운용규모도 적고 2019년부터 배당을 지급해서 배당성향이 불안정해
AMT나 CCI 대비 매력이 떨어져보이네요.
CCI는 5G 시대에 집입할수록 네트워크 고밀도화를 지원하는 소형셀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5G 성장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반면에, AMT는 매크로셀타워에 집중하고 있어 현재 수익성은 더 뛰어나며 글로벌로 분산되어서 미국에 집중된 CCI 대비
안정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종목 모두 추천할만한 종목이나 저는 개인적으로 리츠는 주식 대비 안정성과 현금흐름을 보고 투자하는 편이라
AMT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습니다.
- AMT 투자매력 -
AMT의 가장 큰 특징은 위에서 말했듯 25개국에 투자된 글로벌리츠라는 것입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봐도 북미 52%,남미 16%, 아시아 13% 순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배당관점에서는 연간 배당금을 10년간 인상해오고 있으며, 51%수준의 배당성향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경쟁 리츠 대비 안정성 측면에선 가장 탄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츠의 중요한 수익성 지표인 운영자금의 연간이익(FFO)도 14
최근 연평균 10억 달러의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하고 있으며
향후 5년 동안 4만~5만 개의 신규 통신타워를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엔 엣지컴퓨팅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어 이 부분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또한, 지난해 데이터센터 리츠인 '코어사이트'를 인수하여 복합 네트워크 비즈니스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AMT 투자매력 -
셀타워 리츠는 주식 대비 안정성과 현금흐름이 장점인 리츠에 투자하면서
산업 발전에 따른 성장성까지 노릴 수 있는 리츠 섹터라 생각합니다.
그 중 AMT는 가장 탄탄한 안전성과 최근 활발한 투자유치를 보아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5G, 자율주행, 로봇, IOT가 성장함에 따라 5~10년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그 이상 초장기로 가져가기엔 통신 산업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할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직은 알 순 없지만 미래엔 부지에 셀타워를 세우는 게 더이상 필요 없어지고
인공위성, 드론, 로봇 등으로 통신 인프라가 구축될지도 모르자나요.
언제나 특정 종목을 장기투자한다면 해당 종목과 관련 산업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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